서울 중구 장교동 한화빌딩(한화 제공)
LS증권은 한화의 한국항공우주산업(047810)(KAI) 지분 취득에 대한 공정위 기업결합승인을 받으면서 한화가 추가 지분 매입에 나설 것이라 1일 전망했다.
전날 공정위는 한화그룹의 KAI 지분 취득 건에 대해 기업결합 승인 결정을 발표했다.
현재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가 9.9%, 한화시스템(272210)이 4.98%, 한화에어로스페이스USA가 1.01%로 한화그룹의 KAI 합산 지분율은 15.89%이다.
공정위는 KAI 대주주인 한국수출입은행(26.41%)과 국민연금공단(8.75%)을 합친 정부 측 지분율이 35.16%에 달해 지배 관계가 형성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다만 향후 한화가 지분을 추가 확보해 최다출자자가 되거나, KAI 임원의 3분의 1 이상 겸임 또는 대표이사를 겸임하게 될 경우 기업결합 심사를 다시 진행하기로 했다.
이재광 LS증권 연구원은 "한화그룹이 작년 말부터 KAI 지분을 장내에서 매수해 온 이유는 하반기 도입이 예상되는 의무공개매수제도 때문으로 추정된다"며 "의무공개매수제도 도입 후 수출입은행의 KAI 지분 매각이 이루어질 경우 최소 23.59%의 지분에 대해서도 경영권 프리미엄이 더해진 가격에 공개 매수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향후 한화그룹은 최소 7.7%의 KAI 지분을 장내에서 추가로 매수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참고로 한화그룹은 8월 10일 이후로 지분 매입을 중단했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하반기 KF-21 인도 시작과 FA-50 수출 비중 상승 등으로 실적 개선 예상되고, FA-50 및 KF-21의 수출 수주 역시 기대되고 있는 가운데 한화그룹의 추가 장내 지분 매입도 예상되며 KAI의 주가 상승이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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