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게임 '레이싱 마스터'에 구현된 현대 N 모델 이미지 (사진=현대자동차)
1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는 글로벌 모바일 레이싱 게임 ‘레이싱 마스터’와 손잡고 공식 e스포츠 대회인 ‘현대 N×레이싱 마스터 컵’을 개최한다.
대회 결승전에서는 아반떼 N이 공식 경기 차량으로 등장한다. 게임에는 아반떼 N뿐만 아니라 아이오닉 5 N, 벨로스터 N, 투싼 N 라인, N 비전 74 등 현대차의 고성능 모델이 다수 구현돼 있다. 이용자들은 각 차량을 직접 운전하며 모델별 디자인과 주행 특성을 체험할 수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차 N은 현재 20여개 PC·콘솔·모바일 게임에 다양한 고성능 차량을 선보이며 이용자들에게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며 “브랜드 출범 초기부터 소니 플레이스테이션의 대표 심레이싱 게임 ‘그란 투리스모’와 협업해 왔으며, ‘포르자’, ‘아세토 코르사 EVO’ 등 주요 글로벌 게임으로 협업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아 EV4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캐릭터 (사진=기아)
BMW, 메르세데스-벤츠, 포르쉐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도 게임을 브랜드 체험의 무대로 적극 활용하고 있다. BMW는 최근 고성능 경주차 ‘M4 GT3 EVO’를 글로벌 인기 게임 ‘포트나이트’와 ‘로켓리그’에 선보여 이용자들이 가상공간에서 차량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2020년부터 ‘리그 오브 레전드(LoL)’와 파트너십을 이어오고 있으며, 게임 세계관에서 영감을 얻은 가상 콘셉트카 ‘프로젝트 SMNR’도 공개했다. 포르쉐 역시 신차 ‘카이엔 터보 일렉트릭’을 포트나이트에서 직접 운전할 수 있도록 구현했다.
포르쉐 카이엔 터보 일렉트릭이 인기 온라인 게임 ‘포트나이트’에 등장한 모습. (사진=포르쉐)
이처럼 자동차 업체들이 게임·e스포츠 협업에 공을 들이는 배경에는 미래 핵심 구매층인 젊은 소비자들과 지속적인 관계를 구축하려는 전략이 깔려 있다. 아직 자동차 구매 시점에 이르지 않은 소비자에게도 친숙한 방식으로 브랜드와 차량을 각인시켜 호감도를 높이고, 향후 실제 구매로 연결하겠다는 구상이다.
BMW M4 GT3 EVO가 글로벌 인기 게임 ‘로켓리그’에 등장한 모습. (사진=BMW)
현대차 관계자는 “젊은 세대는 게임과 e스포츠를 통해 브랜드의 매력과 차량의 특성을 자연스럽게 간접 체험하는 경향이 강하다”며 “게임은 지역, 연령, 소득 수준의 제약을 넘어 전 세계의 폭넓은 잠재 고객에게 접근할 수 있는 만큼 관련 마케팅 활동을 전략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