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미당 오너3세' 허진수·허희수, 8년 만에 삼립 경영 복귀

경제

이데일리,

2026년 9월 01일, 오후 02:50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허영인 상미당홀딩스 회장의 장남 허진수 파리크라상 부회장과 차남 허희수 비알코리아 사장이 그룹 상장 계열사 삼립에 미등기 임원으로 복귀했다. 지난 2018년 삼립 사내이사 임기가 끝난 지 8년 만이다.

1일 삼립(005610)이 지난달 제출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1일부로 허진수 부회장과 허희수 사장을 상근 미등기임원으로 선임했다. 허 부회장은 삼립의 CSO(최고전략책임자)를, 허 사장은 CVO(최고비전책임자)를 맡았다. 두 사람 모두 미등기·상근이다.

허진수(왼쪽) 파리크라상 부회장, 허희수 비알코리아 사장(사진=상미당홀딩스).
허진수(왼쪽) 파리크라상 부회장, 허희수 비알코리아 사장(사진=상미당홀딩스).
상미당홀딩스는 “허진수 부회장과 허희수 사장은 삼립의 주주, 지주인 상미당홀딩스의 주주로서 책임경영을 실천하고자 지난달 1일 자로 지정됐다”고 설명했다.

2005년 파리크라상에 입사해 전략기획과 글로벌 사업 등을 담당해온 허 부회장은 현재 파리크라상 부회장을 맡고 있다. 허희수 사장은 2007년 파리크라상에 입사한 후 마케팅과 신사업 분야에서 경력을 쌓았으며 현재 비알코리아 사장을 맡았다.

두 사람은 과거 삼립 등기이사로 경영에 참여하다 2018년 임기를 마친 뒤 이사회에서 물러났다. 이번에는 등기이사가 아닌 상근 미등기임원으로 약 8년 만에 삼립 경영에 다시 참여하는 것이다.

오너 3세인 허 부회장과 허 사장은 삼립의 주요 주주이기도 하다. 지난 6월 말 기준 허 부회장은 삼립 주식 140만7560주(16.31%), 허 사장은 103만680주(11.94%)를 각각 보유하고 있다. 삼립 최대주주인 상미당홀딩스의 지분율은 40.66%다.

한편 상미당홀딩스는 최근 3세 중심의 리더십 개편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11월 당시 허진수 사장을 부회장으로, 허희수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시킨 데 이어 6월에는 허 부회장을 신임 대표로 내정했다. 상미당홀딩스는 허 회장이 63.31%, 허 부회장이 20.33%, 허 사장이 12.82%, 허 회장의 아내 이미양 씨가 3.54% 지분을 보유한 그룹 지주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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