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에이터 붙이니 주문액 4.3배…CJ온스타일, 매칭 플랫폼 띄운다

경제

이데일리,

2026년 9월 02일, 오후 01:21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CJ온스타일이 크리에이터와 브랜드를 연결하는 전용 플랫폼을 선보이고 콘텐츠 커머스 사업 확대에 나선다. 크리에이터의 취향과 전문성, 팬덤을 상품 판매와 연결해 새로운 커머스 지식재산권(IP)으로 키운다는 전략이다.

CJ온스타일이 크리에이터를 영상 기반 콘텐츠 커머스의 새로운 동력으로 키운다. (사진=CJ온스타일)
CJ온스타일이 크리에이터를 영상 기반 콘텐츠 커머스의 새로운 동력으로 키운다. (사진=CJ온스타일)
CJ온스타일은 오는 8일 크리에이터·브랜드 비즈니스 매칭 플랫폼 ‘온트너(ONTNER)’를 정식 오픈한다고 2일 밝혔다.

온트너 출범 배경에는 크리에이터 협업 사업의 성장세가 있다. 올해 상반기 크리에이터 협업 주문액은 전년 동기대비 330% 증가해 4.3배 규모로 늘었다. 상반기 주문액만으로 지난해 연간 실적을 넘어섰다. 같은 기간 협업 크리에이터와 브랜드 수도 각각 3.2배, 4.3배 증가했다.

일부 크리에이터의 콘텐츠 경쟁력은 실제 판매 성과로도 이어졌다. CJ온스타일은 80만 팔로워를 보유한 ‘드엘리사’, 22년차 살림 전문가 ‘까사림’, 리빙 크리에이터 ‘다다살림’ 등과 협업하고 있다. 일부 크리에이터 연계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는 1시간 만에 주문액 30억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온트너는 크리에이터의 콘텐츠 특성과 팬덤, 판매 성과를 상품 콘셉트 및 고객 수요 데이터와 결합해 적합도가 높은 상품을 연결하는 방식이다. 공동구매와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 광고 등 다양한 브랜드 캠페인도 플랫폼 안에서 연계한다.

매칭 이후에는 CJ온스타일이 상품 소싱부터 콘텐츠·판매·배송·고객 응대까지 커머스 전반을 지원한다. 크리에이터는 콘텐츠 제작과 팬덤 소통에 집중하고 브랜드는 상품에 적합한 크리에이터를 통해 신규 고객 접점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한다.

협업 과정에서 쌓이는 콘텐츠 반응과 상품·고객·주문 데이터도 활용한다. 성과가 높은 크리에이터와 상품 조합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검증된 크리에이터는 ‘까사로그’, ‘드엘리사적인 시선’ 등 자체 커머스 IP로 육성할 계획이다. 향후에는 축적된 데이터를 인공지능(AI)과 결합해 매칭과 성과 예측 기능도 고도화한다.

CJ온스타일 관계자는 “콘텐츠 커머스의 경쟁력은 어떤 콘텐츠로 상품을 발견시키고 구매까지 이끄느냐에 달려 있다”며 “크리에이터를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키워 콘텐츠 기반의 발견형 쇼핑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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