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중소벤처기업부)
정부는 지난 상반기 수출 호조세를 일시적인 성과에 그치지 않도록 기업·품목·국가·정책 등 4대 분야를 중심으로 수출지원 방식을 개편한다. 우선 수출 유망기업의 성장 속도를 높이기 위해 ‘글로벌 스케일업 500’을 추진한다. 성장 잠재력이 높은 기업 500곳을 선정해 수출로드맵 수립을 지원하고, 이를 바탕으로 여러 해에 걸쳐 필요한 지원을 묶어 제공한다.
수출기업 저변도 넓힌다. ‘수출 ON 2000’을 통해 청년창업가와 소상공인, 지역기업, 수출 재도전 기업 등 2000곳을 대상으로 맞춤형 수출 지원에 나선다. 수출 품목도 소비재와 산업재·테크 분야로 나눠 전략적으로 육성한다. 소비재 분야에서는 패션·푸드·뷰티 디바이스 등 성장 가능성이 높은 품목을 차세대 ‘K-브랜드 전략품목’으로 발굴한다.
산업재·테크 분야에서는 해외 산업정책과 공급망, 기술 변화 등을 고려해 ‘K-테크 전략품목’을 발굴한다. 국내외 대기업과 협업해 현지 실증(PoC)과 기술·제품 고도화를 지원하고, 해외 전시회 참가부터 수출계약 이행에 필요한 자금·컨설팅까지 수출 전 과정을 지원한다.
신흥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낸다. 인도에는 해외진출 종합거점을 구축해 거점·전시·창고 공간을 제공하고 현지 기관과 벤처캐피털(VC), 대학 등을 연계해 제조·실증·투자·인력 등을 복합 지원한다. 브라질에서는 K-뷰티의 온·오프라인 진출을 확대하고 현지 규제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한다. 싱가포르에는 창업 특화거점을 구축하고 글로벌 벤처펀드(K-VCC)를 조성한다. 유럽에는 K-브랜드 상설 팝업스토어를 신설하고, 몽골에서는 현지 편의점 네트워크 등 유통 인프라를 활용해 국가별 특성에 맞는 진출 지원에 나선다.
이와 함께 수입·서비스 수출 관련 데이터 분석과 발표 등 정책 기반을 고도화하고,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중소기업 해외진출 촉진법’ 제정도 추진한다.
노용석 중기부 제1차관은 “중소기업 4대 혁신 전략을 조속히 기업 현장에 안착시켜 중소기업 수출이 기존 국정과제 목표였던 1500억달러를 넘어 2030년까지 1800억달러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정책적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