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의 한 홈플러스 매장의 모습. 2026.9.2 © 뉴스1 이호윤 기자
정부가 법원의 홈플러스 회생계획 인가 결정 이후에도 근로자와 협력업체에 대한 지원을 이어가기로 했다.회생계획 이행 상황을 지속 점검하는 한편 근로자의 생계 안정과 협력업체의 자금난 해소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3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홈플러스 관련 관계기관 전담반(TF)은 이날 강기룡 재경부 차관보 주재로 정부서울청사에서 회의를 열고 법원의 회생계획 인가 결정에 따른 영향과 근로자·협력업체 지원 실적을 점검했다.
지난 2일 서울회생법원 회생4부(재판장 정준영 법원장)는 홈플러스 회생계획안 심리·결의를 위한 관계인집회를 열고 채권자와 주주 등의 표결을 거쳐 가결된 회생계획안을 인가했다.
이날 회의에는 고용노동부와 중소벤처기업부, 산업통상부,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회생계획 인가가 경영 정상화의 출발점인 만큼 향후 회생계획을 충실하게 이행하고 안정적인 영업 기반을 확보하기 위한 이해관계자의 책임 있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홈플러스의 회생계획 이행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면서 근로자와 협력업체의 생계·경영 안정을 위한 지원을 계속하기로 했다. 근본적인 유통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앞서 정부는 지난해 3월 4일 홈플러스 회생절차가 시작된 이후 관계기관과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근로자와 협력업체 지원을 추진해 왔다. 지난 7월 3일 회생절차 폐지 이후에는 지원 규모를 확대했다.
근로자에게는 임금체불 대지급금과 생계비 융자 등을 지급하고 저소득 재직 근로자에게 생활안정자금 융자를 제공하고 있다. 실직 시에는 실업급여와 맞춤형 취업지원 서비스 등을 지원한다.
법원의 회생절차 개시일인 지난해 3월 4일부터 이달 1일까지 지급된 실업급여와 임금체불 대지급금은 총 2만 7739건, 410억 원으로 집계됐다. 임금체불 생계비 융자와 생활안정자금 융자 등은 9110건, 420억 원 규모다.
협력업체에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긴급경영안정자금 900억원과 신용보증기금·기술보증기금 특례보증 3500억 원 등 총 4400억 원 규모의 긴급 유동성 지원이 이뤄지고 있다.
은행권도 만기연장·상환유예와 업체당 최대 5억원의 신규 긴급자금 대출 등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3월 4일부터 이달 1일까지 소진공·중진공 긴급경영안정자금은 321건, 171억 원이 집행됐고 신보·기보 보증은 104건, 662억 원이 공급됐다. 은행권은 지난달 28일까지 만기연장·상환유예 8540건, 5조 6301억 원과 신규 긴급자금 대출 145건, 436억 원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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