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 등 시황이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74.88p(1.14%) 오른 6654.36로 상승 출발했다. 2026.9.4 © 뉴스1 이종수 기자
코스닥이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힘입어 3% 넘게 급등하고 있다. 로봇과 반도체, 바이오 등 성장주가 일제히 강세다. 정부의 코스닥 상장폐지 기준 강화 유예도 투자심리 개선에 힘을 보탰다.
4일 오후 2시 24분 기준 코스닥은 전일 대비 26.00포인트(3.29%) 오른 816.21을 가리키고 있다. 지난달 31일부터 하락세를 이어온 코스닥은 5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수급별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279억 원, 2488억 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개인은 3662억 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도 일제히 상승세다. 로보티즈(108490)(26.56%), 원익IPS(240810)(9.81%),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6.99%), 주성엔지니어링(036930)(6.55%), 이오테크닉스(039030)(6.22%), HLB(028300)(4.88%), 리노공업(058470)(3.73%), 알테오젠(196170)(3.36%), 에코프로(086520)(1.1%), 에코프로비엠(247540)(0.75%) 순으로 상승세다.
특히 로봇주 강세가 두드러진다. 중국의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 경쟁이 본격화하면서 국내 부품사의 중국향 매출 확대 기대감이 커진 데다 북미 시장에서 중국산 제품을 대체할 수 있다는 기대까지 더해졌다.
로보티즈가 20% 넘게 치솟으면서 에스피지(058610)(11.22%), 현대오토에버(307950)(3.73%), 현대무벡스(319400)(3.77%) 등 로봇 관련주 전반으로 매수세가 확산하고 있다.
금리 부담이 다소 완화되면서 바이오와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등 성장주도 강세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 우려가 한풀 꺾이면서 할인율에 민감한 성장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스페이스X의 스타십 14차 발사가 임박했다는 소식에 우주항공주도 상승세다. HWM이 14% 넘게 오르고 있으며 미래에셋벤처투자(100790)(6.78%), 스피어(347700)(5.44%), 나라스페이스테크놀로지(478340)(3.93%) 등도 강세다.
4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거래소 홍보관에서 열린 스카이랩스의코스닥시장 상장기념식에서 이종민 한국IR협의회 상무(왼쪽부터), 민경욱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장, 이병환 스카이랩스 대표이사,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대표이사, 정의송 코스닥협회 이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거래소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6.9.4 © 뉴스1 윤지오 수습기자
이날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스카이랩스(386380)도 공모가를 크게 웃돌고 있다. 스카이랩스는 공모가 1만 원 대비 98.70% 오른 1만 98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에는 2만 8750원까지 올라 공모가 대비 187.5% 상승하기도 했다.
정부가 내년 1월로 예정됐던 코스닥 상장폐지 시가총액 기준 추가 상향을 6개월 유예하기로 한 점도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일정한 재무요건을 충족한 기업은 정리매매 없이 기존 가격을 유지한 채 코넥스로 이전할 수 있도록 퇴출 절차도 보완한다.
최근 코스닥 시장이 부진한 상황에서 상장폐지 기준까지 강화할 경우 기업과 투자자의 충격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를 반영한 조치다. 같은 제도 개선안은 코스피 시장에도 적용된다.
eom@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