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몬스가 매트리스를 체험할 수 있는 '슬립라운지'를 운영한다. (시몬스)
시몬스가 매트리스 구매 전 최대 90분간 제품을 체험할 수 있도록 운영 중인 '슬립라운지' 이용객이 도입 6개월 만에 1000팀을 돌파했다. 여러 매트리스를 충분히 비교한 뒤 구매하려는 수요가 늘면서 운영 매장도 23곳에서 27곳으로 확대됐다.
지난 3월 시작한 슬립라운지는 고객이 1시간 30분 동안 2~3개 매트리스에 직접 누워보고 자신의 수면 습관과 취향에 맞는 제품을 찾을 수 있도록 한 체험 프로그램이다.
90분간 2~3개 매트리스 비교…6개월 만에 1000팀
4일 업계에 따르면 시몬스의 슬립라운지는 제품을 짧게 체험하는 일반적인 매장 상담과 달리 실제 취침과 비슷한 환경에서 충분한 시간을 두고 매트리스별 차이를 비교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체험 전에는 전문 수면 컨설턴트인 '슬립마스터'가 고객의 수면 시간과 자세, 뒤척임 여부, 평소 선호하는 쿠션감 등을 확인한다. 이를 토대로 체험할 제품을 정한 뒤 하드·레귤러·소프트 등 서로 다른 경도의 매트리스에 차례로 누워 쿠션감과 지지력을 비교하는 방식이다.
프로그램은 지난 3월 전국 23개 시몬스 갤러리에서 시작됐는데, 이후 이용 수요가 이어지면서 현재 운영 매장은 27곳으로 늘었고 누적 체험 고객도 1000팀을 기록했다.
시몬스는 특정 연령대나 신혼부부 등 일부 고객군에 이용이 집중되기보다는 매트리스 구매 전 자신의 수면 습관과 선호도를 충분히 확인하려는 고객들이 폭넓게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존 시몬스 제품을 사용하던 고객이 다른 경도의 매트리스를 비교하기 위해 점심시간이나 퇴근 후 매장을 찾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한 차례 체험만으로 제품을 정하지 않고 여러 번 매장을 방문해 다양한 제품을 비교한 뒤 구매를 결정하는 사례도 나타났다.
짧은 체험 대신 충분히 비교…구매 전환율도 더 높아
슬립라운지 이용 고객의 구매 전환율은 일반 매장 방문 고객보다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인 수치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장시간 체험을 거친 고객들이 실제 구매로 이어지는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다고 시몬스 측은 설명했다.
매트리스는 같은 제품이라도 체형이나 체중, 주로 취하는 수면 자세 등에 따라 느끼는 쿠션감과 지지력이 달라질 수 있다. 처음 누웠을 때의 느낌만으로 장시간 수면했을 때의 편안함까지 판단하기 어려운 만큼 구매 전 충분한 체험을 원하는 수요가 나타나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하드·레귤러·소프트 등 경도가 다른 제품은 짧게 체험했을 때보다 일정 시간 여러 자세로 누워봤을 때 제품별 차이를 더 뚜렷하게 느낄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실제 슬립라운지 이용 고객들 사이에서도 짧게 누워보는 것만으로는 알기 어려웠던 매트리스 간 차이를 장시간 체험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시몬스 관계자는 "일반적인 매장에서 매트리스에 잠깐 누워보는 것과 달리 실제 취침 상황과 유사한 환경에서 수면 단계에 진입할 수 있을 만큼 충분한 시간 동안 여러 제품을 비교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며 "여러 자세로 장시간 체험하면서 제품 간 미세한 차이를 보다 확실하게 느낄 수 있었다는 고객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yoonge@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