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첨단전략산업에 금융 마중물"…기보·농협, 200억 보증협약

경제

뉴스1,

2026년 9월 04일, 오후 04:20

김태주 기술보증기금 호남지역본부장(왼쪽에서 네번째)과 장길환 농협은행 전북지역본부장(왼쪽에서 다섯번째)을 포함한 협약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기술보증기금 제공)

기술보증기금과 NH농협은행이 전북지역 유망 기술기업의 창업·성장·도약을 잇는 '전북형 성장사다리' 구축에 나선다. 인공지능(AI)과 바이오, 에너지, 첨단제조 등 전북 미래전략산업을 영위하는 중소·중견기업에 200억 원 규모의 협약보증을 공급한다.

4일 업계에 따르면 기보는 이날 전북 전주시 농협은행 전북지역본부에서 농협은행과 '전북 미래산업 대도약을 위한 동반성장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전북의 미래전략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성장 단계에 맞춘 금융지원을 통해 지역 유망기업의 스케일업을 뒷받침하기 위해 마련됐다.

농협은행은 특별출연금 10억 원을 기보에 출연한다. 기보는 이를 재원으로 전북지역 기업에 200억 원 규모의 특별출연 협약보증을 공급한다.

지원 기업에는 보증비율을 기존 85%에서 100%로 3년간 높여준다. 보증료도 3년간 0.3%포인트(p) 낮춘다.

담보력이 충분하지 않은 기술기업이 은행 대출을 이용할 때 금융기관의 위험 부담을 덜고 기업의 자금 조달 비용도 낮추는 구조다.

지원 대상은 기보 기술보증 요건을 충족한 신기술사업자 중 본점, 주사업장 또는 공장이 전북에 있는 중소·중견기업이다.

대상 업종은 △인공지능(AI) △바이오 △문화콘텐츠 △방산 △에너지 △첨단제조 등 6대 첨단전략산업이다. 농생명 기반의 바이오 기업을 비롯해 청정에너지, 제조 고도화 분야에서 성장 기회를 모색하는 전북 기업이 주요 지원 대상이 될 전망이다.

협약의 초점은 단순한 일회성 보증 공급보다 지역 기업의 성장 단계별 금융 접근성을 높이는 데 있다.

초기 기술기업에는 기술개발 성과의 사업화와 초기 시장 진입에 필요한 자금을, 성장기업에는 생산설비 확충과 판로 확대, 사업영역 확장에 필요한 자금을 연계한다.

기보는 앞서 전북은행을 포함한 6대 지역거점은행과도 지역 벤처·스타트업 공동 발굴 및 대표 전략산업 육성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김태주 기보 호남지역본부장은 "이번 협약이 전북의 미래전략산업을 이끌어 갈 유망 중소·중견기업의 성장을 든든히 뒷받침하길 기대한다"며 "금융기관과 협력을 확대해 우수 기술기업을 적극 발굴하고 지역 미래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균형성장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ideae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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