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인화 포스코 회장 “현대제철, 경쟁자 아닌 파트너…최고급 車강판 기술 협력”

경제

이데일리,

2026년 9월 05일, 오전 07:36

[도널드슨빌(미국 루이지애나)=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이 현대제철과 포스코의 미국 루이지애나 제철소 공동 건설을 계기로 양사의 기술 협력을 강화해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높이겠다고 밝혔다.

장 회장은 4일(현지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도널드슨빌에서 열린 현대차-포스코 루이지애나 스틸(HPLS) 기공식 직후 기자들과 만나 “포스코하고 현대제철이 국내에서는 경쟁자의 입장에 있지만 글로벌 시장에서는 (이번 제철소 건설을 계기로) 서로 협력해 한국 기업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장 회장은 이번 제철소에서 생산되는 철강을 최고급 자동차 강판으로 끌어올리는 과정에서 포스코의 기술력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환경 친화적인 저탄소 공법이 아직은 자동차에 쓰여지는 최고급 강판재의 실력을 갖추지 못하고 있는 공법”이라며 “이 곳에서 직접환원철(DRI)을 통한 전기로 공급으로 나오는 강재가 자동차에 쓰이는 최고급 강재로 갈 수 있는 기술엔 포스코가 갖고 있는 수소환원제철 기술과 자동차 강판 기술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런 부분에서 현대와 협력을 하게 되면 이 회사가 전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가진 회사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 현지 생산 거점을 기반으로 한 북중미 시장 확대 전략도 제시했다.

장 회장은 “미국 시장에서 공급하는 강재나 제품 등은 현지에서 생산해야 한다”며 “이미 미국에 많은 고객을 갖고 있기 때문에 이를 현대차 뿐만 아니라 미 현지 업체에 공급하는 방안을 추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장인화 포스코 회장이 4일(현지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도널드슨빌에서 열린 현대차-포스코 루이지애나 스틸(HPLS) 기공식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인터뷰를 하고 있다.(사진=공동취재단)
장인화 포스코 회장이 4일(현지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도널드슨빌에서 열린 현대차-포스코 루이지애나 스틸(HPLS) 기공식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인터뷰를 하고 있다.(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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