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美 루이지애나 제철소, 차세대 모빌리티에 기여"

경제

이데일리,

2026년 9월 05일, 오전 07:42

[도널드슨빌(미국 루이지애나)=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현대차그룹과 포스코가 손을 잡고 미국 루이지애나 도널드슨빌에서 자동차 강판에 특화된 전기로 제철소를 짓는다. 이 제철소는 한미 차세대 모빌리티 산업은 물론 AI 데이터센터 건설 등 첨단 산업 발전에도 기여하게 될 전망이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4일(현지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도널드슨빌에서 열린 HPLS(현대제철-포스코 루이지애나 스틸) 기공식에서 “이곳에서 생산되는 철강은 현대차그룹을 비롯한 자동차 제조사들이 차세대 모빌리티를 만들어가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 회장은 지난해 3월 미국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발표했던 일화를 소개했다. 정 회장은 “미 백악관에서 현대자동차그룹의 미국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발표하는 영광을 누렸다”며 “비전의 중심이 있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연간 270만t의 철강을 생산하고 1300여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HPLS 전기로 제철소는 직접환원철(DRI)과 전기로(EAF)를 결합한 생산 방식으로 기존 제철 방식 대비 탄소 배출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이 제철소에서는 미 현지 자동차 완성체 업체 뿐망 아니라 건설, 에너지 인프라 업체에 철강 제품을 공급할 계획이다.

정 회장은 “철강은 미국 산업 부흥의 새로운 장을 열어가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메이드 인 아메리카’의 미래에 기여할 수 있다는 사실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이번 프로젝트가 단순한 공장 투자가 아니라 지역사회와 지역경제에 대한 투자라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도널드슨빌과 루이지애나 주민들, 그리고 이 지역사회와 지역경제의 미래에 대한 투자”라고 말했다.

정 회장은 프로젝트 파트너인 포스코와의 협력도 강조했다. 정 회장은 “세계적인 철강업체인 현대제철과 포스코가 협력함으로써 태평양을 넘어 양국의 경제를 더욱 강하게 만들 수 있다”며 “앞으로 미국과 한국의 미래 세대에게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주고 역량을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4일(현지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도널드슨빌에서 열린 HPLS(현대제철-포스코 루이지애나 스틸) 기공식 이후 기자들과 만나 인터뷰를 하고 있다.(사진=공동취재단)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4일(현지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도널드슨빌에서 열린 HPLS(현대제철-포스코 루이지애나 스틸) 기공식 이후 기자들과 만나 인터뷰를 하고 있다.(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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