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승태 LG전자 HS사업본부장 부사장이 5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IFA 2026’ 현장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발언 중인 모습. (사진=송재민 기자)
그는 “아직 특정 기업과 수주가 확정된 것은 아니다”면서도 “10월에는 좋은 수주 소식을 알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액추에이터는 모터와 감속기, 구동 드라이버, 인쇄회로기판(PCB) 등으로 구성돼 로봇의 관절과 근육 역할을 한다. 휴머노이드 한 대에 약 30개가 들어가며 전체 재료비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최대 60~70%로 추산된다. LG전자는 올해 초 액추에이터 브랜드 ‘LG 악시움(AXIUM)’을 선보였으며 현재 9종인 제품군을 확대하고 연내 양산체계를 갖출 계획이다.
백승태 LG전자 HS사업본부장 부사장이 5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IFA 2026’ 현장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발언 중인 모습. (사진=LG전자)
감속기는 자체 기술 내재화와 외부 조달을 병행한다. 아직 로봇 제조사마다 요구하는 액추에이터의 형태와 성능이 달라 표준화되지 않은 만큼 고객사와 공동 개발하며 시장을 선점한다는 구상이다. 백 부사장은 “액추에이터 시장은 휴머노이드와 함께 2030년을 기점으로 크게 성장할 것”이라며 “1~2년 안에 액추에이터 매출을 외부 판매용 컴프레서 사업과 견줄 수 있는 수준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중국 업체들의 공세에 대해서는 기술 격차가 줄어든 현실을 인정하면서도 대응 역량이 강화됐다고 평가했다. 백 부사장은 “전시장에서 보이는 표면적인 기술만으로는 중국 업체와의 격차가 거의 없다고 느낄 수 있다”면서 “LG전자는 모터·컴프레서 같은 핵심부품을 직접 생산하고 여기에 제어·소프트웨어 기술과 품질을 결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 업체들도 저가 공세를 계속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LG전자 역시 공급망을 다변화하고 글로벌 10개국 12개 생산지를 유연하게 운영하면서 중국 업체에 대응할 체력이 이전보다 강해졌다”고 설명했다.
백승태 LG전자 HS사업본부장 부사장이 5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IFA 2026’ LG전자 전시관에서 휴머노이드 로봇 ‘LG 클로이드’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송재민 기자)
백 부사장은 “가정에는 산업현장보다 돌발 상황이 많아 안전을 확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시행착오와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가정용 로봇의 시대는 생각보다 빨리 올 수도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