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업계에 따르면 영국의 글로벌 기업평가 전문 컨설팅업체 ‘브랜드파이낸스’가 발표한 ‘2026년 한국 150대 브랜드’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150대 브랜드의 합산 가치는 3570억달러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4% 늘었다.
삼성전자의 브랜드 가치는 974억1500만달러로 전년보다 8.9% 증가했다. 국내 브랜드 가운데 압도적인 1위를 유지했다. 반도체와 스마트폰 및 가전 분야의 경쟁력에 AI 기기와 메모리 반도체 수요 증가가 더해진 결과다.
SK하이닉스는 전년 대비 15.2% 상승한 157억6000만달러로 3위에 올랐다. 고대역폭메모리(HBM)와 AI 서버용 메모리 수요가 빠르게 늘어난 영향이다. 브랜드파이낸스는 AI 인프라 투자가 한국 반도체 기업의 브랜드 가치 상승을 뒷받침했다고 평가했다.
반면 현대자동차는 6.1% 감소한 248억2000만달러로 2위를 기록했다. 기아는 10.5% 하락한 104억1300만달러였다. LG전자도 8.9% 줄어든 96억700만달러로 평가됐다.
방산기업의 약진도 두드러졌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브랜드 가치는 31억달러로 118% 급증했다. 글로벌 방산 수요 확대와 수출 계약 및 중동 지역 사업 강화가 영향을 미쳤다. 현대로템은 62% 증가한 9억1700만달러였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도 41% 오른 5억8200만달러로 집계됐다.
브랜드 가치와 별도로 평가하는 브랜드 강도에서는 삼성중공업이 100점 만점에 94.7점을 받아 국내 1위를 차지했다. 삼성물산이 93.3점으로 뒤를 이었다. HD한국조선해양은 91.2점으로 3위에 올랐다. 세 기업 모두 최고 등급인 ‘AAA+’를 받았다.
브랜드파이낸스는 “AI와 첨단 제조 및 방위산업의 성장이 새로운 가치 창출 기회를 만들고 있다”며 “기술 리더십과 강력한 이해관계자 인식을 결합한 브랜드가 장기적인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자료 = 브랜드 파이낸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