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퇴사율 본다"…중기중앙회, '참 괜찮은 강소기업' 1.3만곳 선정

경제

뉴스1,

2026년 9월 06일, 오후 12:00

중소기업중앙회 © 뉴스1 DB

중소기업중앙회가 청년 구직자와 우수 중소기업을 연결하는 일자리 매칭 플랫폼 '참 괜찮은 강소기업'의 2026년 신규 선정 기업 1만 3000여 곳을 공개했다.

청년층 고용 부진이 장기화하는 동시에 중소기업 현장에서는 구인난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임금과 신규 채용, 퇴사율 등을 반영한 검증 기업 정보를 제공해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에 나선다는 취지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중기중앙회는 한국평가데이터(KoDATA)가 보유한 중소기업 데이터를 바탕으로 재무·비재무 요건과 결격 사유를 종합 평가해 기업을 선정했다.

선정 기준에는 재무평가모형 평균 이상, 매출액 10억 원 이상, 자산총계 1억 원 이상 등 재무 요건이 포함됐다. 평균임금 3500만 원 이상, 최근 1년간 신규 채용 1명 이상, 최근 3개월 평균 퇴사율 15% 이하 등 고용 관련 지표도 반영했다.

종사자 수는 원칙적으로 10인 이상이어야 한다. 다만 스타트업은 5인 이상, 건설업은 30인 이상으로 별도 기준을 적용한다. 업력은 5년 이상이다. 산업재해와 임금체불, 사회적 물의 등 결격 사유가 확인된 기업은 선정 대상에서 제외한다.

이번 개편은 구직자가 체감할 수 있는 ‘일자리 질’을 평가 기준에 보다 적극적으로 반영한 데 초점이 맞춰졌다.

중기중앙회는 평균임금 기준을 지난해 3000만 원 이상에서 3500만 원 이상으로 높였다. 종사자 수 기준도 기존 5인 이상에서 10인 이상으로 상향했다. 반면 업력 기준은 7년 이상에서 5년 이상으로 낮췄다.

업력이 짧더라도 채용과 임금, 고용 안정성 측면에서 경쟁력을 갖춘 성장 단계 기업의 진입을 넓히는 방향이다.

다만 청년 고용시장 여건은 녹록지 않다. 국가데이터처의 '2026년 7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15~29세 청년 고용률은 44.2%로 1년 전보다 1.6%포인트(p) 하락했다. 청년 취업자 수는 344만 1000명으로 19만 1000명 감소했다. 청년 고용률은 27개월, 청년 취업자 수는 45개월 연속 하락세다.

중기중앙회는 참 괜찮은 강소기업 홈페이지에서 지역·업종·규모·복지 조건별 기업 검색과 일자리지도 기능을 제공한다. 민관 협업 전용채용관과 우수기업 큐레이션 기능도 고도화할 계획이다.

양옥석 중기중앙회 인력정책본부장은 "중소기업은 인력난을 겪고 있는데 청년들은 일자리를 구하지 못하는 일자리 미스매치 해결이 시급하다"며 "정부의 지원 노력에 발맞춰 ‘참 괜찮은 강소기업’ 플랫폼도 우수 중소기업과 청년 구직자의 소통을 돕는 가교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ideae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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