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FK 갈 필요 없어"…유나이티드항공, 맨해튼 30분 거리 '뉴어크' 직항 띄웠다

경제

뉴스1,

2026년 9월 06일, 오후 12:34

유나이티드항공사이 인천~뉴어크' 직항 노선을 운항한다.(유나이티드항공 제공)

뉴욕행 항공길이 하나 더 열렸다. 이번 도착지는 존 F. 케네디(JFK) 공항이 아닌 뉴욕의 또 다른 관문 '뉴어크'다. 유나이티드항공이 '인천~뉴어크 리버티' 직항편 운항을 시작하며 미주 동부 및 환승 시장 공략에 나섰다.

6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 취항 40주년을 맞은 유나이티드항공은 지난 5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인천~뉴어크 신규 노선 취항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항에 들어갔다.

이번 노선은 B787-9 드림라이너(총 257석) 기종을 투입해 매일 1회 운항한다. 인천에서 오후 5시 15분 출발해 뉴어크에 현지시간 오후 6시 도착하며, 뉴어크에서는 오전 10시 35분 출발해 인천에 다음 날 오후 3시 20분 도착하는 스케줄이다.

도린 버스 유나이티드항공 글로벌 세일즈 수석 부사장은 "모든 신규 노선은 지도 위의 새로운 목적지 그 이상이며 사람과 기업, 지역사회를 연결하는 새로운 기회를 만든다"며 "서울과 뉴욕을 논스톱으로 연결하는 유일한 미국 항공사로서 자부심을 느낀다"고 강조했다.

도린 버스 유나이티드항공 글로벌 세일즈 수석 부사장© 뉴스1 윤슬빈 관광전문기자

JFK 대신 뉴어크…맨해튼 30분·160개 도시 실시간 연결
유나이티드항공이 내세운 뉴어크 노선의 핵심 경쟁력은 '맨해튼 접근성'과 '허브 연결성'이다.

라이언 벌크버그 유나이티드항공 매니징 디렉터는 "뉴어크는 맨해튼 미드타운으로 진입하기 매우 유리한 위치"라며 "차량이나 기차를 이용하면 약 30분 만에 뉴욕 시내로 이동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뉴어크 리버티 국제공항이 유나이티드항공의 핵심 허브라는 점도 강점이다. 뉴어크를 거점으로 북미 주요 도시는 물론 중남미와 카리브해 등 160개 이상의 목적지로 손쉽게 연결된다.

라이언 벌크버그 디렉터는 "이번 노선 개설로 160개 넘는 도시로의 간편한 환승이 가능해졌다"며 "서울과 뉴욕 사이의 비즈니스, 레저, 친지 방문 등 다변화된 수요를 적극 흡수할 것"이라고 전했다.

해당 노선 기재는 폴라리스 비즈니스 클래스 48석, 프리미엄 플러스 21석, 이코노미 188석으로 구성됐다. 장거리 승객의 편의를 위해 새로운 객실 콘셉트인 '유나이티드 엘리베이티드'도 순차 적용할 계획이다.

김태성 인천국제공항공사 허브화전략처장은 "이번 노선은 두 지역을 연결하는 새로운 다리가 될 것"이라며 "인천공항의 동북아 허브로서 전략적 역할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라이언 벌크버그 유나이티드항공 매니징 디렉터© 뉴스1 윤슬빈 관광전문기자

미국인 방한객 역대 최대…한국어 서비스·기내 경쟁력 강화
이번 직항편은 한국인의 미국 방문(아웃바운드)뿐만 아니라 미국인의 한국 방문(인바운드) 수요를 확대하는 주요 항공 연결망으로도 활용될 전망이다.

이지은 한국관광공사 구미주팀장은 "2025년 한국을 찾은 미국인 관광객은 약 148만 명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으며, 2019년 대비로도 42% 이상 증가했다"고 말했다.

특히 방한 미국인의 약 96%가 개별여행객(FIT)인 가운데, K-팝과 드라마를 통해 시작된 한국에 대한 호기심이 음식·뷰티·패션·전통문화·지역 관광 전반으로 확산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유나이티드항공은 한국 승객을 위한 서비스도 대폭 강화한다. 벌크버그 디렉터는 "한국어를 구사하는 운영 인력과 한국인 승무원을 상시 배치하고 있다"며 현지화 서비스를 강조했다.

기내식 역시 글로벌 셰프들과 협업한 '셰프스 테이블'을 운영하며 기내 경험을 높인다. 기내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인 '스타링크'는 현재 450대 이상 탑재를 완료했으며, 올해 말 약 1000대로 늘리고 2027년 말까지 전 기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벌크버그 디렉터는 "고객들은 더 많은 선택권과 원활한 연결성, 편리한 접근성을 원한다"며 "이번 신규 국제선 서비스가 관광뿐만 아니라 무역, 투자, 교육, 문화 교류 전반에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유나이티드항공이 지난 5일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서 ‘인천~뉴어크’ 신규 노선 취항식을 갖고 있다. © 뉴스1 윤슬빈 관광전문기자


seulb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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