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장 대표음식 치맥 국룰 깨졌다'…1위 '물회·육회'

경제

이데일리,

2026년 9월 06일, 오후 02:34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물회·육회가 야구장 대표음식인 치킨을 제치고 새로운 인기음식으로 떠올랐다. 야구장이 단순히 스포츠 경기를 관람하는 장소를 넘어 다채로운 먹거리와 엔터테인먼트가 결합하는 종합 미식·문화 공간으로 변화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2026 KT 워터 페스티벌 모습. (사진=KT위즈)
2026 KT 워터 페스티벌 모습. (사진=KT위즈)
6일 배달 플랫폼 요기요에 따르면 올해 야구장 포장·배달 메뉴 주문 점유율 1위는 물회·육회세트(26.9%)가 차지했다. 고추튀김(11.2%)과 치킨(10.5%)이 뒤를 이었다. 야구장 대표음식이었던 치킨이 3위로 밀린 것이다.

요기요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서도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야구장 음식으로 가장 많이 언급된 메뉴는 치킨이 아닌 육회·육회바른연어였다.

요기요 측은 “2030세대를 중심으로 기름진 음식 대신 야외에서도 깔끔하게 즐길 수 있고 인증샷 사진을 남기기 좋은 신선식품이나 고품질 미식 메뉴가 야구장 인기 메뉴로 급부상하고 있다”며 “올해 여름 유독 심했던 무더위도 물회·육회세트의 인기가 상승하는 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야구장 음식 주문 방식도 변하고 있다. 인기 매장 앞에서 오래 기다리는 대신 모바일을 통해 미리 주문하고 음식을 받는 관람객이 늘고 있다. 실제로 올해 들어 최근까지 야구장 내 요기요 포장·배달 서비스 이용률은 전년 동기 대비 37.3% 증가했다. 요기요는 현재 인천 SSG랜더스필드와 서울 고척스카이돔 등 주요 야구장에서 포장 주문과 좌석 배달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요기요 측은 “천편일률적인 치맥 공식에서 벗어나 각자의 취향에 맞춘 다채로운 야푸(야구푸드)를 즐기는 문화가 정착하는 모습”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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