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이츠와 맞손'…롯데슈퍼, 퀵커머스 뛰어든다

경제

이데일리,

2026년 9월 07일, 오전 06:02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롯데슈퍼가 쿠팡이츠와 손잡고 퀵커머스 시장 공략에 나선다.

롯데슈퍼 퀵커머스 서비스. (이미지=롯데슈퍼)
롯데슈퍼 퀵커머스 서비스. (이미지=롯데슈퍼)
롯데슈퍼는 7일부터 전국 170여개 점포에서 퀵커머스 서비스를 운영한다. 주거지역과 인접한 롯데슈퍼의 점포망을 기반으로 신선식품과 생활필수품 등을 빠르게 배송해 온라인 장보기 시장에서 확대되고 있는 즉시배송 수요를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롯데슈퍼는 퀵커머스 운영을 위해 쿠팡이츠와 협업했다. 퀵커머스는 신속한 배송이 이뤄지는 만큼 배송 인프라와 관련 운영 경험을 갖춘 외부 플랫폼과 협업하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롯데슈퍼는 오프라인 기업형슈퍼머켓(SSM)이 가진 차별화된 상품 경쟁력과 쿠팡이츠가 보유한 배달 인프라를 결합해 양사 시너지를 극대화한다.

롯데슈퍼 퀵커머스 서비스는 쿠팡이츠 앱에서 상품을 주문하면 롯데슈퍼 직원이 매장에서 상품을 직접 피킹하고 배달원이 고객에게 배송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주문이 접수되면 매장 직원이 15분 이내 상품을 피킹한다.

고객과 매장 간 거리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주문 후 1시간 이내 배송이 이뤄진다. 서비스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로 정해졌다. 점포 상황에 따라 이용 가능 시간은 다를 수 있다.

주문 가능한 상품은 신선식품, 가공식품, 생활용품 등 약 3000여 종에 이른다. 특히 △큰 치킨 △김밥 △샌드위치 등 델리 상품도 함께 퀵커머스 상품으로 선보인다. 롯데슈퍼는 간편하게 한 끼 식사를 준비하려는 고객들의 수요에도 대응한다.

아울러 최소 주문금액은 1만 5000원으로 설정해 소량 구매가 필요한 1~2인 가구도 이용할 수 있게 했다. 이를 통해 롯데슈퍼는 기존 대형마트 중심의 계획적인 장보기와 달리 필요한 상품을 그때그때 구매하는 즉시 장보기 수요까지 폭넓게 대응할 예정이다.

이규환 롯데마트·슈퍼 퀵커머스운영팀장은 “이번 퀵커머스 서비스는 롯데슈퍼가 가진 근거리 점포망과 쿠팡이츠의 배송 인프라를 결합해 고객에게 보다 편리한 장보기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운영 성과와 고객 반응을 면밀히 살펴 퀵커머스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운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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