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양양~제주 항공 정기노선이 재개된 30일 오전 파라타항공 A330(294석)이 강원 양양군 손양면 양양국제공항 활주로에서 제주로 향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25.9.30 © 뉴스1 윤왕근 기자
정부가 양양국제공항을 외국인 관광객의 강원권 관광 관문으로 육성한다. 국제선 노선 유치뿐 아니라 공항과 관광지 간 이동, 지역 체류와 소비까지 연결해 양양공항을 중심으로 하나의 관광권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7일 문화체육관광부와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양 부처는 이날 오후 3시 양양국제공항에서 세 번째 '지방공항 연계 지역관광 활성화 협력 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올해 4월 대구, 5월 김해에 이어 열리는 세 번째 행사다. 국제선 여객 회복이 더딘 양양공항의 여건을 직접 살펴보고 외래관광객을 강원권으로 유입·확산하기 위한 실질적인 해법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했다.
김대현 문체부 제2차관이 주재하는 이번 포럼에는 국토부 등 관계 부처와 강원특별자치도·양양군, 춘천시·강릉시·속초시 등 지방자치단체를 비롯해 한국문화관광연구원, 한국관광공사, 한국공항공사, 강원관광재단, 한국여행업협회(KATA), 항공사와 여행업계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한다.
국제선 회복 더딘 양양공항…외래객 강원 유입 해법 찾는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손신욱 부연구위원은 '양양공항 인근 관광권 관광-항공 연계 및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발표한다.
방한 관광 실적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가운데 외래관광객의 강원권 유입을 확대하기 위해 양양공항을 강원 관광의 관문으로 활용할 수 있는 정책 과제를 제시할 예정이다.
이어 문체부와 국토부가 관광·항공 정책 추진 방향을 공유하고 지역 여행업계와 항공사는 강원권 방한 관광상품 개발 현황과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 개선 과제를 제시한다.
ㅁ
지방정부와 한국공항공사, 한국여행업협회, 강원관광재단, 한국관광공사, 한국문화관광연구원 등도 기관별 역할과 지원 계획을 공유한다.
종합토론에서는 외래관광객의 여행 전 과정에 걸친 현안을 점검한다. 노선 유치부터 공항과 관광지 간 교통, 지역 수용 태세, 관광콘텐츠, 홍보·마케팅, 업계 애로사항 등을 놓고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유관기관, 업계가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김대현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이 부산시청에서 열린 지방공항 연계 지역 관광 활성화 협력 포럼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부산시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5.29 © 뉴스1
노선 유치 넘어 이동·체류·소비까지…지방공항 관광 연계 정책화
문체부와 국토부는 대구·김해·양양 포럼에서 발굴한 과제를 일회성 논의에 그치지 않고 '관광-교통 정책협의회'에서 지속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관광-교통 정책협의회는 양 부처 실장급이 주재하고 관광·교통 정책 책임자 10명 이내로 구성해 국가관광전략회의 과제 이행을 점검하고 새로운 안건을 발굴하는 한편 현안을 논의·해결하기 위해 지난 5월부터 운영하고 있다.
오는 11월에는 대국민 토론회를 열어 지방공항 활성화와 외래관광객의 지역 확산에 대한 국민과 현장의 의견도 폭넓게 수렴한다. 정부는 이를 향후 지방공항과 지역관광을 연계하는 정책에 반영할 예정이다.
김대현 문체부 제2차관은 "양양공항 현장에서 지역과 항공·여행업계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현장에서 제기된 어려움을 실질적인 정책 개선 과제로 연결할 것"이라며 "외래관광객을 유치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공항에서 관광지로의 이동과 강원에서의 체험과 소비가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종합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소영 국토부 항공정책관은 "항공사들의 양양공항 신규 취항을 적극 지원하고 노선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할 것"이라며 "공항 내 외국인 이용 편의 서비스를 확충하고 공항 접근 교통을 개선하는 등 양양공항과 지역을 더욱 긴밀하게 연결하기 위한 노력도 함께 할 것"이라고 했다.
seulbin@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