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농업 AX플랫폼 농작업서비스 시연회(대동 제공)
대동(000490)이 농협과 손잡고 인공지능(AI) 농기계와 정밀농업 기술을 활용한 '정밀 농작업 대행 서비스' 사업화에 나선다. 고령화와 농촌 인력 부족으로 농협의 농작업 대행 수요가 늘고 있는 만큼 기존 농기계·인력 중심 운영에 데이터 기반 작업계획과 관리 기능을 더해 효율과 품질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대동은 지난달 28일 전북 김제 농촌진흥청 간척지농업연구센터에서 전국 지역농협 농작업 대행 담당 관리자와 실무자 약 40명을 대상으로 현장 시연회를 열었다. AI농기계와 정밀농업 설루션, 농작업 대행 관리 플랫폼을 연계한 현장 적용 모델을 소개했다.
농협 농작업 대행은 경운·파종·비료 살포·수확 등 농가의 영농 작업을 대신 수행하는 서비스다. 농번기에 수요가 집중되는 만큼 작업자와 농기계 배치, 기상·포장 여건을 고려한 일정 관리가 사업 운영의 핵심으로 꼽힌다.
농협의 농작업 대행 직영사업 참여 조합은 2024년 222곳에서 2025년 290곳으로 30.6% 늘었다. 같은 기간 밭농업 농작업 대행 면적도 16만1000㏊에서 19만1000㏊로 18.6% 증가했다. 대행 수요가 커지면서 작업 운영체계를 디지털화해야 한다는 요구도 확대되고 있다.
대동은 농가별 작업 신청과 농경지 정보를 기반으로 작업계획을 세우고, 작업자·농기계 배치와 일정, 진행 현황을 통합 관리하는 플랫폼을 제시했다. 작업 실적과 결과 데이터는 이후 배차와 일정 수립, 작업 품질 개선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국가 농업 AX플랫폼 농작업서비스 시연회(대동 제공)
현장에서는 토양 정밀 분석 결과에 따라 포장별 비료 투입량을 조절하는 변량 시비와 스마트 파종기를 활용한 정밀 파종도 시연했다. AI 트랙터의 자율·무인 작업, 드론 기반 생육 분석과 정밀 방제, 운반 로봇 등도 농작업 대행에 적용할 수 있는 기술로 소개했다.
이번 사업은 대동이 컨소시엄 대표사로 추진하는 '국가 농업 AX 플랫폼 구축·운영 사업'의 일환이다. 대동은 전남을 중심으로 지역농협과 연계한 운영모델을 구축한 뒤 2027년부터 사업화에 나설 방침이다.
박윤성 대동 정밀농업분과장은 "전국 농협과 협력해 자사가 축적한 AI농기계와 정밀농업 기술을 실제 농업 현장에 확산하겠다"며 "농작업 효율과 품질을 함께 높이는 사업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ideaed@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