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민호 코스맥스비티아이 부회장은 7일 오전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2026 화장품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산업포장을 수상했다. © 뉴스1 박혜연 기자
국내 대표 화장품 기업 수장들이 올해 2년차 법정기념일 '화장품의 날'을 맞아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주관한 행사에 참여해 업계 비전을 논의하고 민관 협력의 중요성을 당부했다.
허민호 코스맥스비티아이 부회장은 7일 오전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식품의약품안전처 주관으로 열린 '2026 화장품의 날' 기념식이 끝난 직후 'K뷰티의 성장이 어느 단계에 있다고 평가하는지'를 묻는 뉴스1 질의에 "이제 시작이다"고 답했다.
허 부회장은 "중남미와 유럽 시장이 더 중요해질 것 같다"며 "(유럽에서는) 이미 양으로는 K뷰티가 글로벌 브랜드를 넘어섰다"고 강조했다.
허 부회장은 "K뷰티 기술력이 (산업을) 상향 평준화시킬 것"이라며 "옛날에는 럭셔리와 매스(보급형)를 구분했지만 과거의 잣대일 뿐 이젠 그 의미가 없어졌다"고 평가했다.
이날 '화장품의 날' 기념식에서는 올해 처음으로 신설된 화장품 산업 관련 정부포상에서 강내규 LG생활건강 CTO가 동탑산업훈장을 받았고 허 부회장과 연재호 대한화장품협회 부회장이 각각 산업포장을 받았다.
강 CTO는 수상 후 "앞으로도 K뷰티가 전 세계인의 건강과 아름다움을 가꿀 수 있도록 계속 도전하고 혁신해 나가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윤상현 콜마홀딩스 부회장이 7일 오후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GCORAS'에서 기조 연설을 하고 있다. (콜마홀딩스 제공)
윤상현 콜마홀딩스 부회장은 이날 오후 세계 최초로 열린 '글로벌 화장품 규제기관장 회의'(GCORAS)에 참석해 각국 화장품 및 의약품 규제당국 대표단 앞에서 'K뷰티의 성공 그리고 글로벌 규제의 조화'라는 주제로 기조 연설을 맡았다.
윤 부회장은 이날 기조 연설을 통해 K뷰티의 성공 요인으로 글로벌 ODM 기업의 기술력과 다양한 뷰티 브랜드사의 마케팅 및 기획력의 합작을 꼽았다. 그러면서 뷰티 산업의 발전을 위해서는 각 기업들과 글로벌 규제 당국 간 원활한 소통과 협력 관계가 뒷받침돼야 한다는 취지로 말했다.
윤 부회장은 뉴스1과 만나 "K뷰티 성공을 위해서는 글로벌 규제도 변화가 필요하다"며 "AI 기술과 함께 화장품과 제약 부문의 컨버전스(융합)가 일어나고 있는 트렌드에 맞춰 규제 당국도 이 부분들을 종합적으로 다룰 수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서경배 대한화장품협회장(아모레퍼시픽 회장)이 7일 오전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2026 화장품의 날 기념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26.9.7 © 뉴스1 최지환 기자
앞서 서경배 대한화장품협회장(아모레퍼시픽 회장)은 이날 '화장품의 날' 기념식 축사에서 "우리 화장품 산업은 2년 연속 수출 100억 달러를 넘어선 데 이어, 올해 상반기에만 70억 달러 수출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며 "세계 시장에서 K뷰티 경쟁력과 위상이 더욱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기록"이라고 강조했다.
서 회장은 업계 관계자의 열정과 헌신을 치하하고 유관기관의 정책적 지원에 감사를 표하며 "K뷰티가 세계 시장에서 더 큰 도약을 이어가며 글로벌 뷰티 산업을 선도해 나갈 수 있도록 업계 여러분과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는 유학수 코리아나화장품 대표와 한현옥 클리오 대표, 지재성 코스메카코리아 부회장, 홍혜실 마임 회장 등 업계 관계자들도 참석했다.
7일 서울시청 잔디광장에 차려진 K뷰티 홍보체험관 부스들 © 뉴스1 박혜연 기자
이날 기념식이 열린 플라자호텔 그랜드볼룸 앞에서는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클리오, 에이피알 등 4개 기업의 기술과 제품을 집약해 선보인 전시관이 마련됐다.
서울광장에는 코스맥스와 한국콜마를 비롯해 글리, 대한뷰티산업진흥원, 블라썸케이뷰티, 아이엘피, 에프아이씨씨, 코스메랩, 피엔케이피부임상연구센타, 한국인체적용시험기관협의회 등 10개 기업이 참여한 'K뷰티 체험관' 부스가 설치됐다.
코스맥스는 '거리로 나온 연구소'라는 콘셉트로 △자외선 차단 효과 △피부 나이 측정 △피부톤에 맞는 립·베이스 제품 찾기 등 체험 서비스로 방문객들의 시선을 끌었다.
한국콜마는 △피부 진단 및 △나에게 맞는 미스트 제작 체험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CES 2026'에서 최고 혁신상을 받은 '스카' 뷰티 디바이스를 선보였다.
hypark@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