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샵 둔촌포레 전경.(사진=포스코이앤씨)
서울시 강동구 둔총동 30-4번지에 위치한 더샵 둔촌포레는 지난 1984년 준공된 둔촌 현대 1차 아파트를 총 38개월에 걸쳐 리모델링 공사해 올해 10월 선보인 단지다. 리모델링 부문 수상인만큼 이번 단지 곳곳에는 기존 사업지에서 볼 수 없는 새로운 사례들로 채워져 이목을 끈다.
이번 단지는 리모델링 전 지하주차장이 없는 지상 14층, 5개 동, 498가구로 구성됐지만, 리모델링 후 지하주차장 2개층 신설과 함께 지상 14층, 8개 동, 572가구로 변모했다. 특히 신축 3개동을 별동 증축했는데 이는 국내 리모델링 단지 중 첫 사례다. 일반분양 74가구는 올해 3월 청약접수를 받은 결과 청약 1순위에서 평균청약률 93대 1을 기록하는 등 서울 도심지역 신규주택 공급에 기여했다.
전 세대 전용면적 84㎡에서 93·95㎡로 확장했으며, 팬트리·드레스룸을 신설하고 알파룸을 포함해 4개의 룸을 마련해 입주민의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생활할 수 있도록 평면을 구성했다. 세대 천장에 설치되는 배관 및 덕트를 우물천장 밖으로 배치하는 설계를 적용해 높은 천장고를 확보했다. 별동증축으로 건립된 일반분양 74가구는 전용 84·112㎡으로 구성해 4베이 구조, 양면개방형 세대로 설계했다.
올해 국내 리모델링 시장에서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는 포스코이앤씨인만큼 더샵 둔촌포레에도 리모델링 맞춤형 시공기술이 적극 적용됐다. ‘3D 레이져 스캐닝’기술로 기존 구조물의 골조 현황을 파악하고 ‘BIM(건설 정보 모델링)’으로 시뮬레이션해 문제점을 선제적으로 파악하고 오차를 최소화했다. 지상·지하층을 동시에 공사할 수 있는 ‘탑다운 공법’으로 공기를 단축하고 굴착소음과 분진도 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