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대한민국 산업전시회'서 중소기업 해외수주 319억원 규모 지원

재테크

이데일리,

2024년 12월 05일, 오전 08:51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난달 21일부터 3일간 인도 뉴델리에서 개최된 ‘대한민국 산업전시회’에서 ‘LH K-TECH 전시관’을 운영해 총 319억원에 달하는 중소기업 해외 수주를 지원했다고 5일 밝혔다.
2024 K-TECH 전시관 전경 (사진=LH)
대한민국 산업전시회는 중소벤처기업부, 산업자원통상부 등이 주최하고 KINTEX, KOTRA 등이 주관하는 전시회다. LH는 한국 건설 분야 중소기업의 우수제품을 알리기 위해 ‘LH K-TECH 전시관’을 운영했으며 인도, 중동, 동남아시아 등에서 500명 이상의 해외 바이어가 방문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LH K-TECH에 참여한 우수 중소기업은 LH가 인증하는 신기술과 혁신제품을 보유한 곳으로, 인도 현지 진출을 위한 시장 수요평가와 바이어 매칭 가능성 등을 검증해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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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는 참여기업에 통역·MOU 체결 지원부터 원활한 업무 진행을 위한 편의 공간 등을 제공해 해외 바이어와의 상담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전시 기간 이뤄진 상담은 총 380건이며 상담 이후 MOU로 연계된 건은 13건(305억원 규모)에 달한다.

업무협약 13건 중 6건은 친환경 열복합 냉난방 설비와 관련된 것으로, 인도 현지 제조공장 설립 등을 목적으로 진행됐다. 나머지 7건은 인도 현지 수요가 많은 공기순환기, 가스차단기 등 스마트 및 안전 관련 제품이 구매 대상이다.

한편 LH는 올해 총 구매 금액 8조6000억원 중 84%인 7조 2000억원을 중소기업제품으로 구매해 중소기업을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중소기업의 신기술 발굴, 제품 품질향상 및 안정적인 판로확보 지원까지 영역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이한준 LH 사장은 “우수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우리 중소기업들이 해외판로를 개척하는 데 여러 어려움이 있다“며 “LH는 중소기업이 새로운 판로를 개척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