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수정아파트, 49층 아파트로 탈바꿈…용적률 500% 적용

재테크

이데일리,

2024년 12월 05일, 오전 09:00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여의도 노후 아파트로 꼽히는 수정아파트가 49층 고층 아파트로 재건축될 예정이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32번지 위치도(사진=서울시)
서울시는 지난 4일 제16차 도시계획위원회를 개최하고 여의도 수정아파트 재건축사업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 결정안 및 여의도 금융중심지구 지구단위계획 변경 및 세부개발계획 수립을 수정가결했다고 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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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정비계획 결정을 통해 여의도 수정아파트 일대는 1976년 준공된 노후단지에서 용적률 503.20%, 공동주택 498세대, 최고 49층 규모의 공동주택 단지로 새롭게 탈바꿈하게 된다.

정비계획안을 통해 수정아파트는 한강변에 위치한 여의도 도심 주거지로서 주동의 형태와 평면, 층수를 다양화하는 등 우수한 수변 경관이 창출될 수 있도록 했다는 게 서울시 설명이다. 또 인근 신축아파트인 브라이튼 여의도와 연계되는 공공보행통로를 조성하는 등 주변지역과 소통하는 단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계획했다.

특히 이번 정비계획안은 여의도 금융중심 지구단위계획의 금융지원기능 육성에 따라 공공청사(서울투자진흥재단사무소)를 공공기여시설로 확보함으로써 여의도 내 금융산업클러스터 인프라를 구축하게 되는 것으로도 평가받는다.

수정아파트는 이번 심의 시 수정가결된 내용을 반영해 정비계획 고시 후 올해 도입된 통합심의(건축, 교통, 교육 등)를 통해 건축계획을 신속히 확정하고 사업이 본격 추진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