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비트코인 '전략자산화' 추진…가격은 소폭 하락세[코인브리핑]

재테크

뉴스1,

2024년 12월 13일, 오전 11:01

가상의 비트코인 동전 2021.2.24 © 뉴스1 안은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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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10만달러 일시 반납…ETF 자금 유입은 지속
비트코인(BTC)이 차익실현 매물 등으로 10만달러 선을 반납하며 소폭 하락세다.

13일 오전 10시 25분 빗썸 기준 국내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0.47% 빠진 1억4244만원이다.

같은 시간 코인마켓캡 기준 해외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1.04% 떨어진 9만9683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전날 10만달러를 재돌파하면서 차익실현 매물이 나온 탓에 가격은 소폭 하락했으나,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통한 자금 유입은 지속되고 있다.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는 지난달 27일부터 11거래일 연속 '순유입'을 기록하고 있다. ETF에서 빠져나간 자금보다 들어온 자금이 더 많다는 의미다.
이에 블랙록의 비트코인 ETF는 블랙록이 운영하는 금 ETF의 운용자산(AUM) 규모를 추월했다. 주기영 크립토퀀트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2일 이 같은 사실을 밝히면서 "'스마트 머니'들은 (금과 비트코인 중) 이미 승자를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블랙록도 이날 보고서를 내고 "기관들은 투자 포트폴리오에서 최대 2%를 비트코인에 할당하는 게 합리적"이라고 밝혔다.

텍사스, 비트코인 전략자산 비축 법안 발의
텍사스에서 비트코인을 전략준비자산으로 비축하는 내용의 법안이 발의됐다.

12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미국 텍사스주 하원 의원지오바니 카프릴리온(Giovanni Capriglione)은 비트코인을 전략 자산으로 비축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법안을 발의했다.

법안에 따르면 텍사스는 비트코인 비축을 통해 디지털자산 혁신을 촉진하고, 텍사스 주민들에게 재정적 안정성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CNBC는 텍사스가 미 재무부가 비트코인을 전략준비자산으로 채택하기 전 '시험장'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

美 CFTC 위원장에 'a16z' 가상자산 책임자 거론
가상자산 관련 규제 기관 중 하나인 미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위원장에 브라이언 퀸텐츠 앤드리슨호로위츠(a16z) 가상자산 사업부 책임자가 거론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블룸버그는 12일(현지시간)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이 같은 사실을 보도했다. 현재 퀸텐츠는 위원장직 면접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퀸텐츠가 지명될 경우, SEC 위원장에 이어 CFTC 위원장에도 친(親) 가상자산 인물이 앉게 된다.

또 다른 후보로는 현 CFTC 위원인 서머 머싱어, 캐롤라인 팜 등이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두 위원 모두 가상자산에 친화적인 인물들이다.

블랙록 "비트코인·이더리움 ETF에만 집중…다른 알트코인 현물 ETF는 아직"
블랙록 비트코인 ETF의 운용자산 규모가 블랙록 금 ETF를 넘어섰지만, 블랙록은 아직 다른 알트코인 현물 ETF를 고려하고 있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에릭 발추나스 블룸버그 수석 ETF 애널리스트는 12일(현지시간) X(구 트위터)를 통해 블룸버그 콘퍼런스에서 제이 제이콥스 블랙록 액티브 ETF 책임자가 한 발언을 전했다.

이날 제이콥스 책임자는 "현재 비트코인 및 이더리움의 시장 활용성은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며 "따라서 우리는 다른 알트코인 현물 ETF를 출시하는 것보다는 비트코인 및 이더리움 현물 ETF에만 집중하려 한다"고 밝혔다.

hyun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