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상하 SH공사 사장 후보자와 이민석 시의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위원장. (사진=서울시의회)
전날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청문위원들은 황 후보자가 30여년간 SH공사 실무 경력과 기획경영본부장 등 임원으로서의 경험에 기반해 각종 주택·도시개발 사업에 폭넓은 이해도를 가졌다고 평가했다.
또한 서울시, 시의회와 긴밀히 소통하고 주민들의 목소리를 경청하려는 의지가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할 때 SH공사 사장으로서 적격하다고 판단했다.
이민석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위원장은 “SH공사는 서울시의 주거복지와 도시발전을 이끌어가는 중요한 기관”이라며 “그레이트 한강 등 서울시의 주요 사업에 참여하는 과정에서 명확한 권리관계 정리, 향후 진행계획 등 상황을 깊이 있게 검토하고 진행할 필요가 있다는 권고를 보고서에 담았다”고 말했다.
채택된 인사청문회 경과보고서는 시의회 의장에게 보고되며 이후 서울시장에게 송부될 예정이다.
황 후보자는 1990년 SH공사에 입사해 기획조정실장, 자산운용본부장, 경영지원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2021년 김세용 전 SH공사 사장이 퇴임했을 당시 사장 직무대행을 맡기도 했다.
황 후보자가 사장으로 공식 임명되면 SH공사 설립 이후 처음으로 내부 출신 인사가 사장직에 오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