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구 ‘디에이치 한강’ 홍보관. 베일 속에 아파트 견본모형이 숨겨져 있다.
입구에 들어서자 산타클로스 복장을 입은 직원이 조합원을 반겼다. 오후 1시가 되자 설명회는 시작됐고 원형 스크린에 1950년부터 현재까지 한남동의 역사를 담은 영상이 상영됐다. 이후 베일이 올라가며 ‘견본 아파트 모형’이 조합원을 반겼다.
디에이치 한강은 전체 29동, 2248가구로 구성할 대단지다. 현대건설은 디자인을 중점적으로 홍보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굉장히 수려하면서도 유연한 곡선을 가지고 있다”면서 “건축계의 노벨상인 프리츠커상을 수상한 자하 하디드 설계사와 공동 주택에서는 국내 최초로 협업 해 만든 디자인”이라고 강조했다.
현대건설이 시공한다면 해당 아파트는 약 8만 8000장의 알루미늄 패널로 마감을 하고 300m에 달하는 ‘더블 스카이 브릿지’를 통해서 세련된 외관을 구현할 예정이다.
서울 용산구 ‘디에이치 한강’ 견본 모형.
이어 자리를 옮겨 40평대 견본 유닛으로 향했다. 이곳은 거실·주방·테라스를 본떠 놨다. 가장 눈에 들어오는건 확트인 시야를 자랑하는 테라스였다. 이곳의 높이는 무려 6m, 집 안 천장고인 2.7m의 2배나 되는 높이였다.
가구 제품들은 다 최고급으로 구성됐다고 전했다. 창문은 반투명으로 변하는 ‘미라클 윈도우 기술’도 적용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안이 훤히 들여다 보이지 않게끔 미라클 윈도우 기술을 거실·창고에 적용했다. 경쟁사(삼성물산)에는 적용이 되지 않는다. 한 번씩 확인해 달라”고 말했다.
서울 용산구 ‘디에이치 한강’ 홍보관에 설치한 테라스 견본. 6m 층고가 눈길을 끈다.
한남 4구역 책임자인 정원석 현대건설 과장(소장)은 “저희는 한남 4구역 조합원님의 요청 사항이 뭔지 잘 알고 있었고, 그것을 많이 담으려고 노력했다”면서 한 표를 호소했다.
서울 용산구 ‘디에이치 한강’ 홍보관에 설치한 주방 거실 견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