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 빌라 밀집 지역.(사진=연합뉴스)
뉴:빌리지 사업은 전면적인 재개발·재건축이 어려운 노후 단독·빌라촌 등 저층 주거지역에서 민간이 주택을 정비할 경우 금융·제도적 인센티브와 공공의 기반·편의시설 설치를 패키지로 지원하는 국토교통부사업이다. 뉴:빌리지 사업 대상지로 선정되면 아파트 수준의 기반·편의시설 조성을 위해 지역당 최대 375억원(국비 150억원)을 지원하고 주민들이 주택을 정비하는 경우에는 용적률 완화, 기금융자 등 금융·제도적 지원을 제공한다.
특히 서울시는 이번에 선정된 4개 지역에 대해 시의 ‘휴먼타운 2.0 사업’과 연계, 민간의 주택정비 등에 대해 다각적으로 지원해 저층 주거지 정비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이번 뉴:빌리지 사업 국토부 공모에 앞서 지난 10월 자치구를 대상으로 휴먼타운 2.0 사업 대상지 공모를 시행하고 자치구에서 사업 희망 지역을 신청받아 후보지 10개 지역을 선정했는데, 이번에 뉴:빌리지 사업 대상지에 이들 사업지 또는 후보지 4개가 포함되면서다. 구체적으로 휴먼타운 2.0 시범 사업지(종로구 신영동 214 일원) 또는 후보지(종로구 옥인동 47 일원·중구 회현동1가 164 일원·강북구 수유동 516-21 일원) 등이다.
서울시는 이들 4개 지역에 대해 내년 상반기까지 관련 법정계획을 수립하고 사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할 예정이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실장은 “휴먼타운 2.0 사업지는 뉴:빌리지 사업과 연계해 주택 정비를 적극 지원하고 서민 주거안정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개발 사각지대에 있는 노후 저층주거지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도록 휴먼타운 2.0 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