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럼프 행정부가 관세 부과에 드라이브를 걸면서 업체들이 선제적으로 가격 인상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전날 트럼프 대통령은 내달 12일부터 자국으로 수입되는 모든 철강·알루미늄에 대해 예외나 면제 없이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캐나다, 브라질, 멕시코, 한국 등 관세 면제 조항에 따라 미국에 면세로 제품을 공급해온 제품에도 동일하게 적용한다.
철강 업계는 최근 몇 주 동안 시장은 관세 정책 불확실성에 대비하기 이해 가격을 인상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뉴코어도 일주일 전 HRC 가격을 톤당 775달러로 15달러 인상한 데 이어 이번에 또 다시 15달러를 올린 것이다. 생산 비용 상승 가능성과 공급망 변화 속에서 마진을 유지하려는 계산이 깔린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 전문가들은 향후 시장 흐름을 결정짓는 핵심 요인은 최종 소비자들의 반응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앞서 미국 철강업체들은 지난해 2250만톤 규모 열연강재를 수입한 것으로 GMK 센터는 집계했다. 이는 전년 대비 3.7% 증가한 규모다. 또한 전체 철강 수입량(열연강재 및 반제품 포함)은 전년 대비 2.5% 증가한 2886만 톤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