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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해방의 날'로 부르는 미국의 상호 관세 계획 발표를 앞두고 비트코인(BTC) 가격이 변동하고 있다. 미국발 관세정책으로 인한 경제적 불확실성이 계속되면 비트코인 가격이 올해 6만달러로 떨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1일 오전 9시 30분 빗썸 기준 국내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0.95% 하락한 1억2303만9000원이다.
같은 시간 코인마켓캡 기준 해외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0.76% 상승한 8만2631달러를 기록했다.
전날 8만1000달러 선까지 밀려난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한때 8만3755달러를 찍었다. 이후 가격이 소폭 하락한 8만2000달러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오는 2일(현지시간) 미국의 '해방의 날'로 불리는 상호 관세 계획 발표를 앞두고 비트코인 가격이 계속해서 변동하는 모습이다.
지난 2월부터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으로 비트코인이 흔들리는 상황에서, 경제적 불확실성이 지속되면 비트코인 가격이 올해 말 6만달러까지 떨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31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가상자산 헤지펀드 렉커 캐피털의 퀸 톰슨 설립자는 "올해 비트코인이 6만달러 아래로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며 "하락세는 느린 속도로 진행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는 "지금 시장은 대규모 청산과 폭락 등 변동성이 큰 상황"이라며 "미국 정부효율부의 인력 감축과 관세 등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이 앞으로 6~9개월 동안 미국 경제에 타격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주식과 비트코인 시장이 큰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USDC 발행사 서클, 이달 말 IPO 추진…기업가치 50억달러
스테이블코인 USDC 발행사 서클이 이달 말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
서클은 지난 2021년 기업인수목적회사(SPAC)를 통해 상장을 추진한 바 있다. 다만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심사 지연과 이듬해 가상자산 거래소 FTX 파산 사태로 무산됐다.
블랙록 CEO "비트코인, 美 달러 지위 위협"
래리 핑크 블랙록 최고경영자(CEO)가 비트코인이 미국 달러의 기축통화 지위를 위협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3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핑크 CEO는 투자자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달러의 기축통화 지위가 영원하다는 보장은 없다"며 "달러가 비트코인과 같은 가상자산에 밀릴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자본주의가 최근 몇 년 동안 소수에게만 이익을 안겨줬고, 경제 전반에 불안감이 확산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디지털 자산을 통해) 수백만 명의 일반투자자들에게 시장 접근성을 높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자산의 토큰화는 ETF 출시 이후 가장 주목할 만한 금융 혁신"이라고 강조했다.
이더리움 가치, 올해 비트코인 대비 39% 하락
시총 2위 가상자산 이더리움(ETH) 가치가 올해 비트코인 대비 39% 하락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31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올해 이더리움 가치는 비트코인 대비 39% 하락하며 이더리움·비트코인 비율이 최근 5년 동안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제임스 반 스트라튼 코인데스크 수석 분석가는 "비트코인 반감기 이후 1년이 지났지만 이더리움 가격 상승률이 비트코인보다 낮은 적은 처음"이라며 "현재 이더리움 1개는 비트코인 0.02191개와 같은 가치를 갖는데 이는 지난 2020년 5월 이후 가장 낮은 교환비"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더리움은 가상자산과 비교해도 약세가 두드러진다"며 "솔라나(SOL)의 가치는 올해 초 대비 35% 하락했지만 이더리움의 하락 폭이 더 컸다"고 전했다.
chsn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