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고양시 부동산 침체 속 높은 청약경쟁률 눈길

재테크

이데일리,

2025년 4월 03일, 오전 09:29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경기도 고양시의 아파트 분양 시장이 부동산 시장의 전반적인 침체기에도 불구하고 선방하고 있다. 최근 몇 년간 고양시는 교통 인프라와 생활 편의성이 뛰어난 지역으로 주목받으며 신규 분양 단지들이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다.

고양 더샵포레나 투시도(사진=포스코이엔씨)
3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실제로 최근 고양시에서 분양한 단지의 청약 성적은 우수했다.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고양시에서 분양한 신규단지의 평균 청약 경쟁률은 10.17대 1로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고양시와 맞닿아 있는 의정부시(0.73대 1) 김포시(7.09대 1)보다 월등히 높은 경쟁률이었다.

지난 8월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에서 분양한 고양 장항 아테라가 높은 청약 열기를 보였다. 이 단지는 특별공급을 제외한 306가구 모집에 총 9398명이 몰리며 평균 경쟁률 30.71대 1을 기록했다. 이 같은 인기에 힘입어 단지는 단기간 내 완판됐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얼어붙은 시장 상황 속에도 고양시 아파트 가격은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고양시 덕양구의 ‘동산마을 호반베르디움 22단지’가 대표적이다. KB부동산에 따르면 올해 2월 단지의 전용 84㎡A 타입의 평균 매매 가격은 7억 5500만원으로 지난해 동월(7억 3000만원) 대비 2500만원 상승했다.

또한 덕양구에 위치한 ‘지축역한림풀에버’ 전용 84㎡B 타입의 평균 매매 가격도 8억 3000만원으로 지난해(8억 1000만원) 대비 2000만원 올랐다.

업계는 고양시 부동산의 인기 요인을 작년 12월 개통된 GTX-A 노선 외에도 고양은평선 같은 교통 호재가 예정되어 있어 향후 부동산 가치 상승이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분석한다. 또한 고양시는 교육 쇼핑 문화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가족 단위 수요자들에게 매력적인 주거지로 자리 잡고 있으며 이러한 요소들은 신규 아파트 단지의 분양 성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말한다.

업계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양시의 아파트 시장은 안정적인 수요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라며 “특히 지역이 갖춘 다양한 장점들로 예비 청약자들이 신규 분양 단지에 관심을 보이고 있어 우수한 입지와 상품성을 갖춘 단지라면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최근 고양시에서 분양을 앞둔 단지가 있어 시장과 수요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포스코이엔씨 컨소시엄은 4월 고양시 덕양구 일원에 ‘고양 더샵포레나’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35층 17개 동 전용면적 39~84㎡ 총 2601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는 원당초등학교를 품은 초품아 단지로 어린 자녀의 안전통학이 가능하고 도보권에 성사중학교 성사고등학교 등이 위치해 있어 초·중·고 모두 인접해 있다. 또한 롯데마트 이마트 코스트코 스타필드 고양 이케야 고양점 등의 대형 편의시설이 가까이 있고 의료법인명지의료재단명지병원 동국대학교일산불교병원 등 종합병원 접근성도 용이하다. 인근으로 마상근린공원 성사체육공원 등 풍부한 녹지공간도 위치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

한신공영은 연내 고양시 덕양구 행신동 일원에서 ‘행신 한신더휴’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17층 5개 동 총 272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경의중앙선 강매역이 가깝고 인근에 롯데마트 이마트 이케아 등의 편의시설이 있으며 명지병원 벚나무 능곡공원 등의 인프라 이용도 편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