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팍스 로고.
9일 가상자산 업계에 따르면 고팍스는 최근 전북은행과의 실명계좌 연장 계약을 마쳤다. 연장 기간은 내년 2월까지 9개월이다.
앞서 전북은행은 고팍스와 최초로 계약을 맺었던 2022년 초에만 계약 기간을 6개월로 하고, 그 이후엔 기간을 2년 연장한 바 있다. 하지만 지난해 8월 지분구조 정리를 조건으로 계약을 9개월만 연장했고, 이번에도 우선 9개월만 연장하게 됐다.
현재 고팍스는 가상자산 예치 서비스 '고파이' 지급불능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가상자산사업자(VASP) 승인을 대기하고 있다. 전북은행과의 재계약은 VASP 승인을 위한 전제 조건이어서, 고파이 사태를 해결하려면 재계약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최대주주 바이낸스는 VASP 승인과 고팍스와 이준행 전 대표 간 갈등 해소 등을 조건으로 고파이 사태 해결을 위한 자금을 투입하겠다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hyun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