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패트릭 윤 크립토닷컴 코리아 사장이 27일 오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8회 뉴스1 블록체인 리더스클럽에서 1분 스피치를 하고 있다. 2025.5.27/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윤 사장은 이날 서울 중구 롯데호텔 벨뷰 스위트룸에서 열린 '제8회 블록체인 리더스클럽'에서 "대한민국의 결제 시스템이 세계적으로 제일 잘돼있지만, 전체 생태계를 고려해 좋은 인센티브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새로운 블록체인 기술로 모든 시장이나 금융 감독이 네트워크로 연결돼 사용자와 가맹점에 좋은 혜택이 있어야 한다"며 "가맹점 수수료가 매년 문제가 돼 내려간다면 잘하고 있는 카드사나 결제대행(PG)사들의 수입이 줄어들고 나중에는 사용자가 피해를 볼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당국도 이런 기반으로 해서 새로운 결제 시스템을 만들면 좋을 것 같다"며 "사용자들의 장단점을 따지면서 좋은 인센티브를 만들어야 (좋은 시스템이) 형성될 수 있다"고 말했다.
우리나라의 송금 시스템에서도 기존의 틀에서 벗어나 '혁신'을 한다면 세계적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고 했다.
윤 사장은 G20의 송금 관련 리포트에서 한국의 금융 접근성은 5점 만점에 5점이지만 투명성은 2점에 그쳐 숨겨진 비용이 많이 든다고 지적했다.
그는 "기존의 인프라 회사들이 새로운 (기술) 회사와 협업해 새로운 서비스를 은행 내에서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국은 충분히 핵심 기술이 있어 세계적인 스테이블 코인 발행자, 가맹자 결제 설루션 회사들과 경쟁할 수 있다"며 "이를 위해서 어느 정도 위험 감수를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27일 오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8회 뉴스1 블록체인 리더스클럽에서 이영섭 뉴스1 대표이사와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 최보윤 국민의힘 의원, 이종렬 한국은행 부총재보 등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5.5.27/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이날 개최된 '뉴스1 블록체인 리더스 클럽'에는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 △최보윤 국민의힘 의원 △김정우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산하 디지털자산위원회 수석부위원장 △이종렬 한국은행 부총재보 등이 참석했다.
또 △이석우 두나무 대표 △이재원 빗썸 대표 △차명훈 코인원 대표 △오세진 코빗 대표 △조영중 고팍스 대표 △김상민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 대표 △패트릭윤 크립토닷컴 코리아 사장 △김재진 디지털자산 거래소협의체(DAXA, 닥사) 부회장 등 주요 가상자산 거래소 대표 및 닥사 관계자도 자리했다.
△김재관 KB국민카드 대표 △박정훈 우리금융경영연구소 대표 △이봉재 신한은행 고객솔루션 그룹장 △이선용 하나은행 디지털혁신그룹장 △이근주 한국핀테크산업협회 회장 △류창보 오픈블록체인·DID협회 협회장 △김남기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부문 대표 △강민훈 NH투자증권 디지털사업부 대표 △한일현 신한투자증권 플랫폼사업 본부장(상무) 등 가상자산 업계와 협업하는 금융권, 증권 업계 인사도 다수 자리했다.
아울러 △홍석원 해시드 이사 △배태근 네오위즈 대표 △정철호 컴투스홀딩스 대표 △김종협 파라메타 대표 △조진석 한국디지털에셋 대표 △김탁종 비댁스 대표 △허세영 루센트블록 대표 △승현석 카사코리아 CSO 등 블록체인 기술, 게임사, 토큰증권 기업 대표들도 다수 참석했다.
traini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