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신진 디자이너 발굴…5개 기업과 매칭

재테크

이데일리,

2025년 5월 30일, 오전 08:47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서울시는 현장 경험이 다소 부족한 신진 디자이너에게 대한민국 유수 기업과 협업할 기회를 제공하는 ‘디자인 커리어업 프로젝트(Design Career Up Project)’에 참여할 젊은 디자이너를 찾는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지난해 10월 발표한 ‘서울 디자인산업발전 5개년 계획’의 일환으로 청년들은 실무를 통해 취업 경쟁력을 쌓고 기업은 젊은 디자인 인재와 일할 수 있는 윈-윈 프로그램이다.

서울시는 이마트, YG엔터테인먼트, 클리오, 파라다이스, 제리백 등 5개 기업과 프로젝트를 수행할 디자인 관련학과 졸업 후 5년 이내 미취업 신진 디자이너 20명을 모집한다.

앞서 서울시는 디자이너와 협업할 기업을 모집했고 총 11개 신청 기업 중 최종 5개를 선정했다. 공모시 기업들이 제출한 제품·시각·문화콘텐츠 등 다양한 디자인 분야의 기획안을 바탕으로 적합한 인재를 매칭, 7월부터 3개월간 공동으로 프로젝트를 수행하게 된다. 팀별로 서울시는 800만원의 사업 추진 비용도 지원한다.

프로젝트 종료 후에는 10월 DDP에서 개최하는 ‘서울디자인위크2025’ 연계 전시 등 디자이너별 포트폴리오를 대외적으로 알릴 기회도 제공해 취업 경쟁력 강화는 물론 디자인 업계 내 인지도 상승에도 중요한 밑거름을 제공한다. 전문가 멘토링 및 포트폴리오 컨설팅도 진행된다.

최인규 서울시 디자인정책관은 “이번 프로젝트는 미취업 청년들이 현장 경험을 쌓아 취업 경쟁력을 키우고, 기업은 신진디자이너와의 협업으로 참신한 디자인 결과물을 창출할 수 있는 기회”라며 “앞으로도 미래 먹거리 디자인 분야 신진디자이너 발굴과 기업에 대한 디자인 개발 지원 등을 통해 디자인 인프라와 경쟁력을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