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보윤, 박수민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국회 본관에서 열린 '디지털자산 업계 정책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앞서 DSRV, 인피닛블록 등 국내 블록체인 기업은 금융당국에 '가상자산사업자'로 신고했다는 이유로 벤처인증을 취소당한 바 있다. 앞으로 이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가상자산 관련 업종도 인증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최보윤, 박수민 국민의힘 의원은 30일 국회 본관에서 열린 '디지털자산 업계 정책 간담회'에서 이 같은 공약을 발표했다.
최 의원은 "민주당 가상자산 공약과 차별화되는 점이 '블록체인 기업 벤처인증'"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중기부는 지난 2018년 '블록체인 기반 암호화 자산 매매 및 중개업'을 벤처 업종에서 제외하면서, 매매·중개업 외 다른 암호화폐(가상자산)·블록체인 사업은 여전히 벤처 인증을 받을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최근에는 매매·중개업이 아님에도 가상자산사업자로 신고하면 인증을 취소하는 분위기다. 대표적인 예가 DSRV와 인피닛블록이다. 이들 기업은 가상자산사업자 중 매매, 중개업이 아닌 보관, 관리업자로 신고했음에도 인증을 취소당했다.
중기부는DSRV에 보낸 취소 통보에서 "귀사는 가상자산사업자로 신고한 기업으로 확인됐다"며 "이는 벤처기업에 포함되지 않는 업종인 '가상자산 매매 및 중개업'에 해당하는 것으로, 취소 처분 대상에 해당된다"고 안내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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