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 ‘1.7조’ 한남5구역 재개발 시공 맡는다

재테크

이데일리,

2025년 5월 31일, 오후 05:56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DL이앤씨(375500)가 서울 용산구 한남5구역 재개발 시공사로 선정됐다.

아크로 한남 단지 투시도 (사진=DL이앤씨)
31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열린 한남5구역 재개발 정비 사업 조합원 총회에서 DL이앤씨를 시공사로 선정하는 안이 92.4%의 찬성률로 가결됐다

이날 투표에는 조합원 1545명 중 1170명이 참석했으며 이중 1081명(92.4%)이 찬성표를 던졌다.

DL이앤씨는 한남5구역 재개발 정비 사업에 지난해 두 차례 단독 입찰했으나 유찰됐다. 지난달 세 번째로 단독 입찰하면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이번 총회서 찬반 표결을 진행했다.
한남5구역은 용산구 동빙고동 60번지 일대 14만 1186㎡ 부지에 아파트 2401가구, 오피스텔 146실 등을 조성하는 대규모 주택 정비 사업이다. 조합이 제안한 공사비 기준 총사업비는 1조 7584억원에 이른다.

이번 수주로 DL이앤씨의 올해 도시 정비 사업 누적 수주액은 9246억원에서 2조 6830억원으로 늘어났다.

DL이앤씨는 한남5구역 단지명으로 ‘아크로 한남’을 제안했다. 전체 가구 수의 74%를 전용면적 84㎡ 이상의 중대형 면적으로 구성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