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경 국토부 1차관, “재해 예방 기본부터…건설현장 안전 최우선”

재테크

이데일리,

2025년 7월 03일, 오후 06:07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이상경 국토교통부 1차관이 3일 고양창릉 공공주택지구 건설현장을 찾아 여름철 재해 대응 실태를 직접 점검하고 현장 근로자의 안전 확보를 최우선 과제로 강조했다.

이상경 국토교통부 1차관이 3일 고양창릉 공공주택지구 건설현장을 찾아 여름철 재해 대응 실태를 직접 점검했다. (사진=국토교통부)
이날 방문은 이 차관의 취임 후 첫 공식 현장 일정이다. 국토부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다는 정부 의지를 현장에서 실천하겠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고양창릉 지구는 총 2117억원 규모로 추진되는 공공택지 조성 사업지다. 현재 주택공급을 위한 기반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장마철 수해 위험과 더불어 최근 지속되는 폭염으로 인한 근로자 온열질환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이 차관은 철저한 사전 대응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차관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정부의 의지를 강조하기 위해 취임 이후 첫 방문지로 건설현장을 찾았다”며 “택지 조성과 주택공급이 이뤄지는 이곳은 여름철 수해와 폭염에 취약할 수 있는 만큼, 철저한 재해 예방 대응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이 차관은 국민 눈높이에서 ‘첫째도 안전, 둘째도 안전’이라는 경각심을 갖고 발주청·시공사에는 안전시설 설치, 근로자 교육 등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요청했다. 또 “근로자도 한 치의 소홀함 없이 안전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거듭 당부했다.

이상경 국토교통부 1차관이 3일 고양창릉 공공주택지구 건설현장을 찾아 여름철 재해 대응 실태를 직접 점검했다. (사진=국토교통부)
집중호우 대비 배수시설 상태와 온열질환 예방 수칙 이행 여부도 중점적으로 점검했다. 물·그늘·휴식·보냉장구·응급조치 등 ‘온열질환 5대 예방수칙’의 철저한 준수를 요청하며, 실질적 대응이 이뤄지도록 지도할 것 역시 당부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는 폭염에도 일정 준수를 이유로 무리한 공정을 강행하지 말고, 작업 중단 시 시공사 손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공기 연장과 계약금액 조정 등을 적극 검토할 것을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