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신동아1단지, 4065세대 대단지로 거듭난다

재테크

이데일리,

2025년 7월 04일, 오전 09:56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서울 도봉구 방학신동아1단지아파트가 4065세대 규모 대단지로 거듭난다.

서울 도봉구 방학신동아1단지 정비계획 조감도. (사진=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지난 3일 도시계획위원회 신속통합기획(신통기획) 정비사업 등 수권분과위원회에서 도봉구 방학신동아1단지아파트 재건축 정비구역 및 정비계획 결정안을 수정가결했다고 4일 밝혔다.

1986년 준공된 방학신동아1단지는 3169세대로 도봉 최대 노후 단지로 평가받는다. 주민들은 2023년 12월 신통기획을 요청해 정비계획을 추진했으나 낮은 사업성으로 어려움을 겪어왔다. 그러던 중 지난해 9월 용적률 추가 확보, 공공기여 부담 완화 등으로 사업성이 향상되며 정비 사업에 속도를 붙였다.

이번 계획으로 신동아1단지아파트는 대지면적 약 13만7391㎡에 총 4065세대를 조성하는 대규모 단지로 새롭게 탈바꿈한다. 공공주택은 280세대, 미리내집은 140세대가 포함된다. 용적률 299.97%가 적용돼 기존보다 사업성이 크게 높아졌으며 장기전세주택 공급으로 주거 안전성도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방학신동아1단지 아파트 인근 발바닥공원을 재정비하고 근린공원, 어린이공원을 추가 조성해 총 1만2795.1㎡의 공원을 새롭게 확보한다. 발바닥공원과 인접한 일부 구간 방학천 복원도 추진된다. 이를 통해 주민들에게 쾌적한 휴식·여가 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원활한 도보 통행을 위해 동서방향 폭 8m와 남북방향 폭 10m에 2개소 공공보행통로를 신설해 신학초 학생들의 통학로를 확보하고 방학로에서 방학천으로 이어지는 보행 축도 마련할 예정이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적극적 사업성 개선 방안 지원으로 4000여세대 공급을 확정해 사업의 돌파구를 마련한 대표적 사례”라며 “앞으로도 신속통합기획을 통해 재건축 사업을 신속히 추진해 주택공급을 확대하고 주민 삶의 질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