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한달 만에 11만 달러 탈환…美 고용지표 호조[코인브리핑]
재테크
뉴스1,
2025년 7월 04일, 오후 12:52
비트코인, 한 달 만에 11만 달러 탈환…美 고용 지표 호조
비트코인(BTC)이 한 달 만에 11만 달러 선을 탈환했다.
4일 오전 10시 45분 빗썸 기준 국내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0.10% 오른 1억 4915만 9000원이다.
같은 시간 코인마켓캡 기준 해외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0.47% 상승한 10만 955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한때 11만 498달러를 기록하기도 했다. 비트코인이 11만 달러를 돌파한 건 지난달 초 이후 한 달 만이다.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한 이유는 미국 고용 시장이 견조하다는 지표가 발표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줄면서 가상자산 투자 심리가 회복된 것으로 보인다.
3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 미국의 비농업 부문 일자리는 14만 7000개 증가했다. 시장 예상치였던 10만 6000개를 웃도는 수치다.
실업률도 시장 예상치(4.3%)보다 낮은 4.1%를 기록했다.
테더, 재생에너지 활용 비트코인 채굴 사업 추진
스테이블코인 USDT 발행사 테더가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비트코인 채굴 사업을 추진한다.
3일(현지시간) 외신 등에 따르면 테더는 브라질에서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비트코인 채굴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남미 현지 농업 기업 아데코아그로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브라질에서 재생 에너지를 활용해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이용하고 디지털 경제를 발전시키겠다는 방침이다.
마리아노 보쉬 아데코아그로 최고경영자(CEO)는 "비트코인 시장에 대한 접근성일 높이게 된 계기"라고 말했다.
"美 지니어스법 통과 시 코인 시총 20조 달러"
미국에서 스테이블코인 관련법 '지니어스법'이 통과하면 가상자산 시가총액이 20조 달러를 돌파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3일(현지시간) 외신 등에 따르면 보 하인스 미국 백악관 가상자산 자문위원회 위원장은 "지니어스법이 시행되면 금융 시장에 막대한 영향을 줄 것"이라며 "가상자산 시총이 15조~20조 달러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스테이블코인은 결제 시간을 단축하는 등 금융 시스템의 효율성을 높일 것"이라며 "미국 달러의 지배력 또한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법안은 초당적인 차원에서 통과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美, 가상자산 과세 면제 법안 발의
미국에서 특정 거래 규모의 가상자산 거래는 과세를 면제하는 법안이 발의됐다.
3일(현지시간) 외신 등에 따르면 신시아 루미스 미국 상원 의원은 이러한 내용을 담은 '디지털자산 세금 법안'을 발의했다.
법안은 300달러 이하의 가상자산 거래에 대한 과세를 면제하는 규정을 담았다. 또 채굴자와 스테이킹(가상자산 예치) 투자자에 대한 이중과세를 폐지한다.
루미스 의원은 "디지털 자산 산업의 발전을 위한 세법 개정안"이라며 "미국이 가상자산 산업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선 이용자에게 부담을 주기보다 산업을 포용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밝혔다.
chsn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