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시드 제공.
웹3 벤처캐피탈 해시드가 일본 유력 벤처 투자사 비대쉬벤처스와 손잡고 다음 달 27일 일본 도쿄에서 '블록체인 리더스 서밋 도쿄 2025(이하 BLS 도쿄 2025)'를 공동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BLS 도쿄 2025'는 글로벌 웹3 리더들과 일본의 정부·기관·산업계 주요 인사들을 한자리에 연결해 아시아 웹3 산업 전반의 상생적 발전을 도모하는 프라이빗 콘퍼런스다.
이번 서밋은 김서준 해시드 대표가 지속적으로 강조해 온 '아시아 웹3 허브로서의 일본'이라는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핵심 행사로,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개최된다.
지난해 첫 회차 BLS 도쿄는 일본 도쿄 시내에서 개최돼 글로벌 웹3 전문가 50여 명과 일본 정부, 금융기관, 대기업 관계자 등 약 300명이 참석했다.
올해 열리는 BLS 도쿄 2025는 △웹3 산업 관련 규제 및 법적 프레임워크 △지식재산권(IP)의 온체인 활용 △스테이블코인 발행 및 유통 구조 △인공지능(AI)과 블록체인의 기술 융합 △실물자산 토큰화(RWA)의 실제 산업 적용 등 다양한 핵심 주제를 다룰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발표 위주의 일반적인 콘퍼런스 형식을 넘어 참가 프로젝트 부스 전시, 투자자-개발자 매치메이킹 프로그램, 비공개 고위급 네트워킹 세션 등 실질적인 교류와 협업의 장을 마련해 글로벌 웹3 산업 간의 연결을 적극 도모한다.
특히 일본은 콘텐츠 강국이자 고유 IP 자산을 보유한 국가로, 최근에는 이를 블록체인 기술과 결합해 글로벌 확장을 꾀하는 전략이 빠르게 실현되고 있다. BLS 도쿄 2025는 이러한 지역 특화형 블록체인 접목 모델의 가능성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무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서준 해시드 대표는 "그간 해시드는 아시아 핵심 시장을 중심으로 웹3 생태계를 전략적으로 구축해 왔으며, 일본은 그중에서도 가장 큰 잠재력을 가진 시장으로 평가된다"며 "지난해 첫 번째 서밋을 통해 일본과 글로벌 웹3 커뮤니티 간의 협력 가능성을 확인했기에 올해는 한층 더 실질적이고 깊이 있는 연대를 만들어내겠다"고 말했다.
이어 "해시드는 '글로벌 웹3 연결자(Global Connector)'로서 정책, 투자, 기술, 커뮤니티 등 다방면의 네트워크를 아우르며 더 강력한 아시아 중심의 웹3 얼라이언스를 형성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비대쉬벤처스의 류이치 니시다 감독터 역시 "최근 일본 정부는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허용하고, 블록체인 기업 대상 세제를 완화하는 등 제도적 환경을 빠르게 정비하고 있다"며 "BLS 도쿄 2025는 이러한 환경 속에서 일본 기업들이 글로벌 블록체인 선도 프로젝트와 연결되는 결정적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hyun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