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명예시장’ 한문철과 함께 교통·보행환경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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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2025년 7월 15일, 오전 11:15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서울시가 안전환경 명예시장으로 위촉된 한문철 변호사와 함께 서울 시내 교통·보행환경 개선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관악구 신림동 신화교 앞 후면 다기능 무인단속카메라 설치가 완료돼 있다. (사진=서울시 제공)
우선 시는 한 변호사가 제안한 다양한 교통안전 정책 중 사고 예방 효과가 크고 신속히 시행할 수 있는 제안 2건을 추진한다. 한 변호사는 지난해 12월 서울시 안전환경 명예시장에 위촉된 이후 다양한 교통안전 정책을 제안한 바 있다.

시는 신호위반으로 교통사고 위험이 큰 신림동 신화교 앞 후면 무인단속카메라를 설치했다. 해당 카메라는 신호위반, 과속 등을 잡아낼 수 있는 후면 다기능 무인단속카메라로 신호위반으로 인한 충돌사고가 빈번했던 곳이기도 하다. 안전을 위해 오래된 교통신호기도 함께 교체됐다.

한남동 북한남삼거리 횡단보도에 보행자 안전을 위한 중앙보행섬을 신설한다. 올해 초 한남동 대규모 집회 당시 보도육교 안전성 문제로 올해 3월 신설된 북한남삼거리 횡단보도에는 횡단보도 집중조명장치, 미끄럼방지포장, 단속카메라 등 각종 안전 시설물이 설치돼 있는 상황이다. 시는 오는 9월까지 어르신 등 교통약자 안전을 위해 중앙보행섬을 신설한다.

서울시는 앞으로 한 변호사를 비롯해 시민 제안을 적극 수렴해 시민 체감도가 높은 현장 중심 안전 정책을 지속 확대할 예정이다.

한 변호사는 “현장에서 듣고 경험한 사례를 바탕으로 제안한 개선안을 적극 검토하고 신속하게 정책에 반영해 준 서울시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명예시장으로서 시민 안전과 직결되는 개선안들을 적극 발굴하고 제안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병용 서울시 재난안전실장은 “이번 사업은 민관 협력의 모범사례로 명예시장의 제안이 실질적 안전 정책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며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시민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된 정책 사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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