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 3법 통과" 낙관론에…비트코인, 11만 8000달러대
미국에서 '가상자산 3법'이 통과될 것이란 낙관론이 부상하면서 비트코인이 소폭 반등했다.

17일 오전 9시 빗썸 기준 국내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0.26% 오른 1억 6128만 6000원이다.

같은 시간 코인마켓캡 기준 해외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 대비 0.8% 상승한 11만 8722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새벽 한때 12만달러 선을 회복하기도 했다.

앞서 미국 '가상자산 3법'은 지난 15일 본회의 상정을 위한 절차적 표결 단계에서 제동이 걸렸지만 16일(현지시간) 미 하원이 절차 표결을 통과시켰다. 단, 법안 통과를 위한 본회의 표결에는 이르지 못했다.

가상자산 3법은 디지털자산 규제를 명확히 하는 '클래리티(CLARITY) 법안',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발행을 금지하는 'CBDC 감시 국가 방지 법안', 스테이블코인 관련 규제안인 '지니어스 법(GENIUS Act)' 등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5일 반대표를 던졌던 일부 하원 공화당 의원들을 백악관으로 불러 설득에 나섰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지니어스 법이 내일(미국 시간 17일) 통과될 것"이라고 밝혔다.

가상자산 거래 인프라 제공 기업 탈로스, 코인매트릭스 인수
가상자산 거래 인프라 제공 기업 탈로스(Talos)가 블록체인 분석 플랫폼 코인매트릭스를 인수한다.

16일(현지시간) 포춘지는 탈로스가 코인매트릭스를 인수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투자금은 1억 달러가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톤 카츠 탈로스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인수는 트레이딩, 포트폴리오 관리, 온체인 분석에 이르기까지 '풀 사이클' 가상자산 서비스를 찾는 고객들의 수요를 해결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룩온체인 "한국인들, 펏지펭귄 토큰 매집 중"
한국인 투자자들이 펏지펭귄(PENGU)을 매집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블록체인 데이터 분석 업체 룩온체인은 16일(현지시간) "한국인들이 PENGU를 매집 중"이라고 밝혔다.

그 근거에 대해선 업비트와 빗썸의 3개 지갑에 지난 한 주 동안 PENGU 토큰 9억 4500만개가 추가된 점을 들었다. 3개 지갑이 보유하고 있는 토큰은 PENGU 총 공급량의 3.8%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크립토탐욕공포지수 74…투자 수요 지속 상승
가상자산 투자 수요가 계속 상승하고 있다.

17일 가상자산 데이터 플랫폼 얼터너티브닷미에 따른 크립토탐욕공포지수는 전날보다 4포인트 오른 74포인트로 '탐욕' 상태다.

해당 지수는 0부터 100까지 수치로 가상자산 투자 수요를 나타내는 지표로, 100에 가까울수록 수요가 크다는 의미다.

hyun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