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상경 국토교통부 제1차관이 17일 서울 정동 국토발전 전시관에서 월드스마트시티엑스포 참석차 방한한 모하메드 알리 알 쇼라파 아부다비 자치행정교통부 의장과 만나 한-UAE 간 도시 및 교통 분야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국토교통부)
이 차관은 이번 면담에서 “한국은 AI, 디지털트윈, 로봇 등 첨단 기술을 도시 전반에 적용해 효율적인 도시 운영이 가능한 미래 도시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며 “이러한 기술과 경험을 통해 아부다비를 친환경 미래 도시로 개발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했다.
모하메드 의장은 “이번 방한은 한국의 도시건설 및 인프라 구축 경험과 기술을 접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으며, 향후에도 양 부처의 협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화답했다.

이상경 차관, 아부다비 스마트시티 진출 모색. (사진=국토교통부)
이 차관은 “양측이 추진 중인 수소 생산 및 충전 기술 확보를 위한 협력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여 수소도시 개발과 수소에너지 분야에 대한 협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제안했다.
또한 국토부는 아부다비 행정교통부가 추진 중인 교통 인프라 프로젝트에도 한국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도로 및 철도 등에서 협업 가능성을 높이며 국내 기업의 수주 기회를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국토부는 이번 면담을 계기로 교통, 도시개발, 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 기반을 강화하고, 향후 아부다비 및 중동 전역에서 한국 기업의 진출을 촉진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이를 통해 ‘해외건설 500억달러 수주’ 목표 달성에도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