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플로키(FLOKI) 로고.
최근 주요 알트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가상자산) 가격이 상승하면서 밈 코인 가격도 급등세다. 비트코인(BTC)이 12만 달러를 돌파하며 신고가를 경신한 뒤 알트코인 불장에 대한 기대가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17일 오후 3시 31분 빗썸에서 플로키(FLOKI)는 전일 대비 22.01% 급등한 0.1833원이다. 같은 기간 캣인어독스월드(MEW)와 봉크(BONK)는 각각 18.05%, 17.37% 상승한 5.444원, 0.0553원에 거래되고 있다. 썬도그(SUNDOG)도 10.77%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플로키는 이날 한때 0.1902원에 거래되며 지난 2월 수준으로 회복한 모습이다. 봉크도 지난 1월 이후 처음으로 0.05원 선을 돌파했다. 지난 1월과 2월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취임으로 가상자산 가격이 크게 올랐던 시기다.
이들은 모두 커뮤니티에서 재미를 목적으로 만들어진 밈 코인이다. 내재적 가치가 없기 때문에 다른 가상자산보다 가격 변동성이 높다.
최근 비트코인이 사상 처음으로 12만 달러를 돌파하며 알트코인 불장에 대한 기대가 커지자 밈코인 가격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전날 빗썸 기준 알트코인 대장주인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6% 넘게 상승했다. 이날 오후 엑스알피(XRP)도 전일 대비 5.59% 상승한 4304원에 거래되고 있다.
특히 이더리움의 급등세가 밈 코인과 같은 다른 알트코인의 가격을 크게 끌어올릴 수 있다는 분석이다.
미카엘 반 데 포프 가상자산 분석가는 "이더리움 상승세에 따라 알트코인 시장 전반이 탄력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chsn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