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케이카)
빗길 주행 시에는 제동거리가 최대 1.8배까지 늘어날 수 있어 제한속도보다 20% 이상 감속하고, 평소보다 2배 이상 안전거리를 확보하는 것이 권장된다. 급제동은 피해야 하며, 타이어의 마모 상태가 심할 경우 교체가 필요하다. 폭우나 야간 시야 제한 상황에서는 최대 50%까지 감속해야 한다. 타이어가 절반 이상 물에 잠겼을 경우 지하차도 등 저지대 진입을 삼가고 안전한 장소로 이동해야 한다.
운전 중 시야 확보도 중요하다. 워셔액 분사 후 와이퍼 성능을 점검하고, 전조등과 후미등 등 차량 등화장치의 점등 상태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폭염에 따른 차량 고장 예방도 필요하다. 고온 환경에서는 타이어의 공기압이 상승해 연비 저하와 함께 접지력이 떨어질 수 있다. 제조사가 권장하는 공기압을 유지하고 여름용 타이어 장착 여부, 마모 상태 등을 점검해야 한다.
에어컨 필터는 오염되면 악취가 나고 호흡기 건강에 영향을 줄 수 있어, 6개월 또는 주행거리 1만㎞를 기준으로 정기 교체가 권장된다. 차량 내부에는 라이터나 부탄가스 등 인화성 물질을 두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배터리의 경우 실내 주차와 블랙박스 절전 모드 유지, 주 1회 이상 시동 등의 관리를 통해 수명을 늘릴 수 있다. 아울러 엔진 과열을 방지하기 위해 엔진 주변의 이물질 제거와 냉각수 점검도 필요하다.
졸음운전 예방 수칙도 강조됐다. 여름철 열대야와 무더위로 인해 수면 부족이 발생하면 졸음운전 위험이 커진다. 감기약, 멀미약, 혈압약 등 졸음을 유발할 수 있는 약물을 복용한 경우 운전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사전 의사 상담이나 의약품안전나라를 통한 확인이 필요하다.
이외에도 △운전 중 환기 △껌 씹기 △동승자와의 교대 운전 △졸음쉼터 휴식 등의 실천이 권장된다. 차량에 탑재된 졸음운전자 경고 시스템(DSW), 차선유지 보조(LKAS),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SCC) 등의 안전기능도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케이카는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