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나무 제공.)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가 집중호우 피해 지역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비트코인 5개(약 8억 1933만 원)를 기부한다고 18일 밝혔다. 성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이하 사랑의열매)를 통해 전달할 예정이다.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기준 집중호우로 인해 4명이 사망하고 1382명이 긴급 대피했으며, 7건의 공공시설 피해가 발생했다.
정부는 주말까지 강한 비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중대본 경보 단계를 2단계에서 최고 수준인 3단계로 격상한 상태다.
두나무의 성금은 충남과 충북, 광주 등 피해가 큰 지역을 우선 지원하며, 향후 피해 상황에 따라 이재민 구호에도 활용될 예정이다. 기부금은 △구호 물품 제공 △임시 주거 지원 △가전제품 교체 △사회복지시설 복구 등에 쓰인다.
오경석 두나무 대표는 "예기치 못한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분들께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디지털 자산의 선한 영향력이 사회 전반으로 확산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병준 사랑의열매 회장은 "기부금은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이웃들에게 꼭 필요한 지원에 사용하겠다"고 전했다.
두나무는 사랑의열매와 함께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재난 기금 조성, 이재민의 일상 회복을 위한 나눔 캠페인 등 디지털 자산 캠페인을 추진할 예정이다.
chsn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