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가상자산 규제 명확성 확립…사업 뛰어드는 기관 늘어날 것"

재테크

뉴스1,

2025년 8월 07일, 오후 05:25

이건우 코인베이스 미국 본사 제품총괄이 7일 해시드오픈리서치가 서울 강남구 해시드라운지에서 개최한 '디지털 G2를 향핫 첫 걸음' 세미나에서 발표하고 있다.

미국에서 스테이블코인 규제안 '지니어스(GENIUS) 법', 디지털자산 시장 구조화 법안 '클래리티(CLARITY) 법' 등이 도입을 앞둔 가운데 디지털자산 사업에 뛰어드는 기관이 크게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이건우 코인베이스 미국 본사 제품총괄은 7일 해시드오픈리서치가 서울 강남구 해시드라운지에서 개최한 '디지털 G2를 향핫 첫 걸음' 세미나에서 미국 디지털자산 시장에 대해 설명하며 이 같은 전망을 내놨다.

이 총괄이 근무 중인 코인베이스는 미국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다. 기관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거래소로도 알려져 있다. 현재 코인베이스의 기관 수탁 자금 규모는 2450억달러(약 338조원)에 달한다.

앞으로는 기관이 가상자산에 투자하는 것을 넘어, 가상자산 시장에서 사업 기회를 포착하는 경우가 더 늘어날 것이라고 이 총괄은 밝혔다. 미국에서 대대적으로 규제 명확성이 확립되고 있어서다.

이 총괄은 "현재 미국은 '디지털자산을 규제해야 하는지'가 아닌 '디지털자산을 어떻게 규제해야 하는지'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며 "이미 입법 절차로 이어졌고, 디지털자산 규제 명확성에 대한 초당적인 합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최근 미국에서는 '가상자산 3법'이 하원을 통과했다. 그 중 스테이블코인 규제안인 지니어스 법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서명을 마쳤다.

지니어스 법은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할 수 있는 발행사의 자격을 규정하고, 스테이블코인 이용자들의 권리를 법제화한 법안이다. 이에 대해 이 총괄은 "지니어스 법 통과로 소비자들은 '내 돈은 안전하다'는 신뢰를 얻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또 "기관은 스테이블코인에서 더 많은 사업적 기회를 발견하고, 금융 시스템을 더 발전시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원을 통과한 클래리티 법은탈중앙화 블록체인 기반 가상자산을 '증권'이 아닌 '상품'으로 분류하고, SEC가 아닌 미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에 관할권을 부여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또 CFTC는 가상자산 거래소, 브로커, 딜러들에 대한 라이선스도 발급하게 된다.

클래리티 법에 대해 이 총괄은 "사업가들에게는 (가상자산과 관련해) 훨씬 더 명확한 길을 제시해주는 법안"이라고 표현했다.

그 이유에 대해선 "토큰을 발행할 때나, 스테이킹(예치) 등 2차 자산으로 활용하는 토큰에 대해 '증권'이 아니라는 명확성을 줬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미국에서도 라이선스 발급 체계가 생겼다는 점에서도 클래리티 법은 의미를 지닌다고 했다. 이 총괄은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를 위해 거래소들이 무조건 라이선스를 받아야 하고, 커스터디(수탁) 업체도 엄정한 규제를 따라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hyun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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