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캐나다 에드먼턴에 트램 출고…북미 시장 첫 진출

재테크

이데일리,

2025년 8월 08일, 오전 08:49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현대로템(064350)이 캐나다 에드먼턴 트램 사업의 첫 차량을 출고하며 북미 트램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캐나다 에트먼턴에 납품한 현대로템 트램 (사진=현대로템)
현대로템은 지난 1일(현지시간) 캐나다 에드먼턴시 게리 라이트 기지에 자사가 공급하는 트램 차량 초도분이 도착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에 도착한 차량은 2021년 2188억원 규모로 수주한 트램 공급 사업의 물량으로, 7모듈 1편성으로 구성됐다.

이 차량은 약 2000km에 달하는 시운전을 거친 뒤 에드먼턴 시내와 서부 지역을 연결하는 신규 노선 ‘밸리 라인 웨스트’에 투입될 예정이다. 현대로템은 오는 2027년까지 모든 차량을 순차적으로 납품할 예정이다.

에드먼턴 트램은 양방향 운행이 가능한 저상 트램으로, 최대 운행 속도는 시속 80km다. 겨울철 최저기온이 영하 40도에 달하는 에드먼턴 지역 특성을 고려해 극한의 기후에서도 안정적인 운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차량에는 온도 변화에 따라 실내를 적정 온도로 유지하는 시스템이 탑재됐고, 저온 충격을 견디는 차체 재질이 사용됐다.

또한 차량 측면에는 캐나다 국기의 색을 반영한 붉은색과 흰색 발광 다이오드(LED) 지시등을 적용해 디자인 미관을 향상시키고 야간 시인성을 확보했다.

현대로템은 그간 튀르키예 이즈미르, 안탈리아, 폴란드 바르샤바 등에 트램을 수출했으며 국내에서는 수소전기트램 실증사업을 진행하며 차량 제작부터 시운전, 궤도, 신호, 충전소 구축에 이르기까지 전반적인 기술력을 확보했다.

이번 사업을 통해 현대로템은 북미 트램 시장에 처음 진출하는 성과를 거뒀으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기술력과 사업 실적을 기반으로 트램 관련 사업을 확대해 나가고 동시에 글로벌 트램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앞서 무인전동차를 납품하는 등 캐나다에서 성공적으로 사업을 진행했다”며 “캐나다 에드먼턴 시민의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수단이 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