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문희 코레일 사장, ‘7명 사상’ 경부선 사고 책임…사의 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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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2025년 8월 21일, 오후 01:06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한문희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사장이 경부선 남성현~청도 구간에서 발생한 작업자 사고에 대한 책임을 지고 자리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21일 밝혔다.

한문희 코레일 사장. (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한 사장은 사고 현장에서 “철도 작업자 사고 발생에 대해 유가족과 국민께 깊이 사과드리고 무거운 책임을 통감한다”며 사의를 표명했다. 사표는 아직 수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 사장은 지난 2023년 7월 코레일 사장으로 취임했다. 임기는 내년 7월 23일 끝난다.

지난 19일 오전 10시 50분께 경북 청도군 남성현역~청도역 구간 경부선 철로에서 동대구발 진주행 무궁화호 열차(1903호)가 이동 중이던 작업자 7명을 잇따라 치었다.

이 사고로 작업자 2명이 사망했고 나머지 5명은 중경상을 입었다. 작업자들은 코레일과 외부 안전점검 전문업체 소속 직원들로 확인됐다.

코레일은 유가족과 부상자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는 한편, 관계 기관과 협력해 사고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겠다고 했다. 또 다시는 유사한 사고가 반복되지 않도록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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