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직원이 미국 달러와 위안화를 정리하고 있다. 2025.5.14/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중앙은행디지털화폐(CBDC) 발행 방침을 고수하던 중국이 위안화 스테이블코인을 검토한다는 소식에 중국계 코인들이 일제히 상승했다.
21일 오후 5시 23분 빗썸 기준 퀀텀(QTUM)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14.18% 오른 3204원을 기록했다. 퀀텀은 대표적인 중국계 코인이다.
같은 시간 또 다른 중국계 코인인 네오(NEO)도 전날 같은 시간 대비 11.32% 상승한 9340원에 거래됐다. 이 밖에 온톨로지가스(ONG)도 3.83% 상승한 244원을 가격을 기록했다.
2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 중국 국무원이 이달 말 스테이블코인 관련 내용이 담긴 '위안화 국제화 로드맵'을 승인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해당 로드맵은 미국의 스테이블코인 정책 추진을 따라잡기 위한 것이다. 미국은 최근 스테이블코인 규제 법안 '지니어스 법'을 통과시키며 국가 차원에서 달러 스테이블코인 발행 및 사용을 권장하고 있다.
또한 중국 고위 지도부는 이달 말까지 위안화 국제화 및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확산과 관련한 전략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 회의에서는 스테이블코인의 향후 발전 방향과 활용 범위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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