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30개국 인프라 리더 총집결…‘GICC 2025’ 16일 개막

재테크

이데일리,

2025년 9월 14일, 오전 11:00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국토교통부가 주최하고 해외건설협회가 주관하는 ‘글로벌 인프라 협력 콘퍼런스(GICC) 2025’가 오는 16~18일 3일간 서울 삼성동 웨스틴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다.

GICC 2025 포스터. (사진=국토교통부)
15일 국토부에 따르면 GICC는 2013년 첫 개최 이후 전 세계 90개국 인프라 핵심 인사들을 초청해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구체적인 프로젝트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국제 행사다.

올해는 해외 30개국에서 26명의 장·차관 및 발주처 CEO가 방한하며, 현대건설·대우건설 등 국내 10대 건설사와 KIND·국가철도공단·한국도로공사 등 공공기관 관계자를 포함해 약 50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은 이상경 1차관, 강희업 2차관과 함께 해외 인프라 관련 장·차관들과 다자회의 및 양자면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개막식에서는 해외건설협회 한만희 회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이상경 국토부 1차관의 환영사, 고빈드라나트 건네스 모리셔스 인프라부 장관과 세사르 카를로스 산도발 포조 페루 교통통신부 장관의 축사가 이어진다.

이상경 국토부 1차관은 개막식 환영사에서 “한국은 1965년 첫 해외건설 진출 이후 60년간 167개국에서 1만 6833건의 협력사업을 수행하며 경험과 기술을 쌓아왔다”며 “앞으로도 도시개발, 철도, 도로, 플랜트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함께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밝힐 예정이다.

이어 글로벌 시장 조사 전문기관 에드워드 프란시스 알렉산더 제임스 글로벌 데이터 부사장이 ‘세계 건설산업 시장 동향’ 발표를 통해 건설 산업에서의 인공지능(AI) 기술 활용 가능성을 설명한다.

개막식 직후에는 각국 장관 등 10여 명이 참여하는 고위급 다자회의가 열린다. 김복환 KIND 사장이 ‘전 세계와 협력하는 K-인프라 글로벌 협력’을 발표한다.

또 이튿날에는 철도·도로 협력 세션이 마련돼 해외 발주처와 국내 기업 간 교류를 강화한다. 강희업 국토부 2차관은 “한국이 축적한 철도·도로 건설 및 운영 경험과 기술력을 공유해 상생 발전을 이끌겠다”고 할 예정이다. 방글라데시, 모리셔스, 타지키스탄 등은 주요 철도·교량 건설 프로젝트를 소개하고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또한 글로벌 에너지 전환 포럼, 전후 인프라 재건 협력 간담회, 일대일 비즈니스 미팅 등도 병행돼 해외 발주처의 사업 정보를 교환하고, 한국 기업의 다자개발은행(MDB) 사업 참여 확대를 지원한다.

이상경 국토부 1차관은 “올해 GICC를 통해 주요 국가들과 긴밀한 협력을 구축하고 우리 기업의 경쟁력을 알리는 동시에 해외 신규 사업 정보를 확보해 해외 시장 진출을 지원할 것”이라며 “500억 달러 수주 목표 달성을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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